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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Dec 25. 2023

결국 성과를 만드는 사람의 비밀은 “이것” 이었다

크리스마스도 지나면서 이제 2023년도 연말로 향하고 있다. 지금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거나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거나 혼자 공부를 하고 있거나 상관없이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이렇게 공평한 시간을 가르면서 살고 있지만, 시간을 견뎌내어 살아낸 결과값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어 부자가 된다. 유명인사나 인플루언서가 되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와 반대로 알콜 중독, 도박 중독, 유흥 중독, 게임 중독 등 각종 중독에 걸려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도 많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같은 콘텐츠나 물건으로 사업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잘 나가지만, 손가락만 빨면서 빚만 지는 사람도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을 계속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시간이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얼 만큼 더 정성을 담았는지로 표현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은 ‘루틴’이다.      


많은 사람이 습관과 루틴의 차이를 잘못 알고 있다. 습관은 사실 어떤 특정 상황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행동이 많다. 루틴은 보다 의식적이고 계획된 일련의 행동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습관과 루틴은 이러한 일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작동하는 방식이나 목적에서 차이가 생긴다. 내가 생각할 때 습관은 한 번 장착되면 그냥 하는 행동이지만, 루틴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하는 행위가 많다.     

 

예를 들어 작가가 되고 싶다면 매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의식적으로 써야 한다. 무슨 일이 생겨도 글을 쓰는 행위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작가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루틴이 된다. 내가 쓰고 싶을 때 쓰고, 몸이 아프다고 쓰지 않고 하는 행위는 루틴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오전에 일정량의 글을 반복적으로 썼다. 나의 글쓰기 선생님 이은대 작가도 매일 한 편 이상의 글을 쓰고 있다. 롤모델로 삼는 김종원 작가도 원고지 50매 이상 분량의 글을 매일 쓴다. 그들을 따라하기 위해 매일 한 편이 이상 글을 쓰는 루틴을 정했다.    

 

주변을 돌아봐도 예전 회사 내 사수도 지금은 한 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누나도 도시계획 이란 한 분야에서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시간이 누적되어 같은 루틴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기업의 대표까지 되어 일가를 이루었다.      


나도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매일 한 편 이상의 글을 쓰는 루틴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야근을 하거나 또는 회식이나 접대 등으로 술을 마시고 귀가해도 조금이라도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바빠도 내 일상의 우선순위 중 가장 먼저 글쓰기를 올려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이 루틴은 거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새해 목표를 세워 놓고 아직도 이루지 못했다면 자신의 루틴부터 점검하자. 제대로 내가 루틴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습관처럼 그냥 반복만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 첫 번째다. 그보다 루틴을 하기 위해 중요한 전제는 내가 진짜로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고 그것이 선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명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루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여전히 성과가 멀어 보이거나 아직도 막연하게 목표를 생각만 하고 있다면 루틴부터 장착하자. 매일 의식적으로 그 루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성과를 만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루틴이 성과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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