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매일 한 개의 글을 쓰고 있다. 정말 바쁜 일이 있거나 몸이 아플 때를 제외하고 늘 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 책을 내고 싶은데, 내 글 실력이 정말 형편없었다. 매일 조금씩 쓰면 어떻게든 글 실력이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한줄이라도 끄적이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매일 쓰다보면 쓸거리가 점점 떨어진다. 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 쓸거리를 “글감”이라고 한다. 오늘은 이 나만의 글감 찾는 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쓰고자 하는 주제의 칼럼을 검색한다.
혹시 오늘 쓰고자 하는 주제가 있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는 포털 사이트에서 그 주제에 대한 칼럼을 찾아보자. 다른 사람들이 그 주제로 어떻게 글로 풀어냈는지 몇 개의 칼럼을 읽다보면 글감이 떠오른다.
2) 평상시에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한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느낌 등을 수첩이나 다이어리에 한 두 줄이라도 적는다. 그렇게 매일 몇 번씩 기록하다 보면 글감이 많이 모이게 된다. 추후 다른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다이어리나 수첩을 펼쳐서 글감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드라마나 영화 등을 자주 본다.
평상시에 텔레비전을 자주 보지 않지만, 화제가 되는 드라마나 영화는 한번씩 다시보기로 본다. 또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보다 보면 인상적이고 감명깊은 장면이 가끔 나온다. 그 장면을 보고 느끼거나 생각나는 점을 글감으로 사용한다.
4) 이메일로 오는 좋은 글을 활용한다.
매일 또는 매주 마다 좋은 글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는다. 역경을 이겨낸 인물의 이야기, 일상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배운다.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나의 경험과 지식을 엮어 어떻게 쓸지 글감을 얻기도 한다.
5) 책을 읽다가 인상깊거나 감명깊은 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를 읽다보면 계속 눈이 가는 구절이나 문장이 있다. 여기에 밑줄을 치고 몇 번씩 읽고 나의 생각을 조금씩 쓰다가 글감을 발견하기도 한다.
나는 위의 5가지 방법을 주로 사용하며 일상에서 글감을 찾거나 얻는다. 그 외에 갑자기 울적해지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등의 감정을 통해서 갑자기 글감이 떠오르기도 한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글감을 얻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늘도 겨우 글감을 찾아내어 한 편 완성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위의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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