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면?

by 황상열

올해 초 세워놓은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중이다. 올해도 벌써 5개월이 지나고 있다. 반기로 따지면 상반기가 벌써 80%가 지나는 시점이다. 분기별로 봐도 1/4분기를 넘어 2/4분기도 50% 정도다. 작년까지 매달 마지막 날에 그 달에 계획했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피드백을 꼭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올해 목표 달성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아직 올해가 많이 남았기에 남은 기간 동안 다시 세부계획을 조정하여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막상 목표를 세워놓지만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작가가 되겠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겠다.” 등으로 표현한다. 이렇게 쓰면 죽을 때까지 목표로만 남는다.


많은 책이나 강의에서 말하는 것처럼 목표는 “언제 시점까지 어떤 방법으로 달성하겠다.” 라는 식으로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앞에 소개한 문장은 “나는 2021년 12월 30일까지 내 책을 서점에 진열하는 작가가 되겠다.”, “2021년 내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 1000만원을 투자하여 20%의 수익을 내겠다.” 로 수치화시켜야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동기부여도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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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정했다면 이제 이것을 이루기 위한 세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단 A4 한 장을 준비하고 3등분으로 나눈다. 제일 윗 칸에 나는 1년 목표를 세우면 우선 상반기와 하반기에 무엇을 해야할지 적는다. 예를 들어 “올해도 책 1권을 출간한다.”라고 하면 상반기에는 “초고를 완성하고 출판사 투고까지 한다.”, 하반기에는 “출판사 계약과 퇴고, 출간한다.”로 적는다. 6개월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큰 계획을 적는 것이다.


두 번째 칸에 3개월 단위로 할 수 있는 세부계획을 적어본다. 분기별로 좀 더 자세하고 실행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 기록하는 것이다. 상반기에 “초고를 완성하고 출판사 투고까지 한다.”라고 했으면 1월~3월(1/4분기)에는 “자료 수집 및 초고 완성”, 4~6월(2/4분기)에는 “초고 1회 수정 및 출판사 서칭, 투고준비” 등으로 적는다. 하반기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하면 된다.


이렇게 두 칸을 꽉 채우면 1년 목표를 반기별(6개월), 분기별(3개월) 단위로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지 명확하게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게 마지막 칸이다. 1개월 단위로 할 수 있는 월별 계획을 더 자세하게 쓰는 것이다. 1월~3월(1/4분기)의 “자료 수집 및 초고 완성” 은 1월은 “타겟설정 및 컨셉잡기, 자료수집(서점)”, 2월은 “자료수집(도서관, 인터넷 서칭) 후 참고도서 구입, 참고도서 읽고 자료찾기, 목차구성 및 초고 작성 시작”. 3월은 “초고 1차 완성” 으로 작성한다.


이렇게 각 월별 계획을 마지막 칸에 다 썼다면 각자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나 바인더를 가져온다. 지금 쓴 이 종이를 다이어리나 바인더 앞에 붙이거나 접어서 끼워 넣는다. 월별 계획을 보고 일주일 목표와 계획을 작성한다. 마지막으로 매일 무엇을 해야 할지 세부적인 계획까지 만들어보자. 그리고 그 계획대로 매일 실행하자.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나서 얼마나 달성했는지 피드백하자. 이것이 목표를 이루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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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읽어보고 누구나 다 아는 것을 적어놓은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마흔 이후에 매년 나는 이 방법으로 12월 30일~1월 1일 3일 동안 새해 1년 목표를 세웠다. 물론 3~5년 계획은 너무 디테일하게 세우면 추후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후회만 남다 보니 큰 틀만 짜 놓았다. 이 1년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다이어리와 병행하면서 매일 조금씩 실행했다. 이렇게 하니 70~80% 정도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여전히 목표만 세워놓고 왜 나는 되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있다면 위의 방법대로 한번 해보자.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다. 올해도 아직 7개월이나 남았다. 목표가 막연했다면 명확하게 수정해서 조금씩 실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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