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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Feb 23. 2024

낙조

갯벌

파란 하늘이 멀리 섬너머로
분홍하늘을  떠나보내면
갯벌 가득 핑크빛 서러움이 퍼져나간다

서서히  그림자로 가리어
깊은 어두움 속으로  빠져버린다

오직 소나무만이 고개저어
가지 말라 바람에  전하고
달빛이 바다를 달래주건만
별은 갯벌 위로 눈물 되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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