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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Eagle Mar 24. 2020

세상이 멈췄고

내가 시작되었다

얼마나 불필요한 웃음과 눈맞춤이 난무하는 

방식으로 감흥을 빼앗기는 삶을   있었는지 

  같은 방식으로 

그래도  흔한  웃음과 경계없는 흔한 터치가

 얼마나 각별해야 했는지   같았다.

특정 장소에서 특별하게 받아야 했던 서비스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각자의 생사가 걸린 프레임이 

들어서자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이 된다.

웃음 보다는  여기까지 나와서  시국에 

밥을 먹는지 이해할  없다는,

생존에 무지한 존재 취급을 받는다.

반대로 내가  자리에 있으면, 나는 같은 생각으로  잠재적 운반 개체를 의심하고 있겠지.


내가 그만하기 전에는 멈출 생각이 없던 

시공간들이 멈췄다.

만만하게 돌아다녔던 장소들의 문이 닫히고,

커피숍에서는 앉을  없고,

 밖에서  개체가 계산을 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타인을 위해 남겨둘 식량은 없고,

타인을 의식하며 존재했던  각별한 페르소나는

  발로 자멸하는 방식으로 

두꺼운 얼굴로 사는 법을 터득한다.

5  전에 스친 멋져 보이는 개체도 

이제는  완벽한 대칭의 얼굴이 아니라

 잠재적 바이러스 운반 개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잠시 프레임 재정비를 해야 한다.


만져야 사랑인  알던 시대가 멸존하는 것일까

이제는  흔한 애정 행위도 죄와 벌을 넘나든다.


만지는 행위가 나를 위한 건지 

너를 위한 건지 헷갈린다.

사랑하겠다는 행위가 

특정 타인을 오염시키겠다는 의도로 

탈바꿈한다.



그래야  것만 같던,

그래온 것만 같던 통념이 들어서기에는,
수학 익힘책 17쪽에서 23 까지 풀고 

잠이 들기에는,

너무 많은 개체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외국어를 배우기에는 

너무 많은 3.8 선이 그어지고 있었다.


순수했던 의도의 정체는 순수한 이기심이었고,

 이기심을 리드하던 표적과 리더들마저

 자가 격리를 피할  없는 중이었다.

도시가 멈추고,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고,

비행기가 하늘을  날지 않는다.

꿈의 브로드웨이가 연극을 멈추고,

백화점이  비고,

외식은 범죄에 해당된다.

좇던 꿈의 정체는 내일도 살아있는 .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

성공의 정의는 

내일도 일어나서 

어제 했던 행위를   없이 반복하고도 

남는 시간에 스테이크를 구워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고 어제 예고한 대로 방송하는 넷플릭스를 보고 어제 마시다 남은 와인을 커피잔에 대충 

부어  모금에 맛이 갔다며 버리고는 

다시 냉장고를 열어 스타우트를 꺼내서 

병따개로 따서   마시다가 
잠이 오길래 잠이 드는  

 이상도 이하도 아닌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영원하지 않을  하루가 버거운 정도로 무거운 방식으로 아깝고, 애틋한 .

일주일만 휴가  직장이 보란듯이 

나를 정리 해고 하고,

 존재를 유용한 끊임없이 예약하던 손님들이

 보란듯이 예약을 취소하느라 바쁘다.

모두가 이제쯤은 자기를 우선순위한다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같다.

mind your own business
 의미를 강제 깨달음, 그리고 실행중이었다.

인정하기 버겁지만, 현금이 끊긴 현재,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던 
저축의 의미를 알게 된다 


입금이 낭떠러지에  있다.
나에게 걱정의 paycheck 보내는  

여전히 부모님이고,
나는 나의 내일을 감당할 정도로 

자립한 존재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발에 힘이 갑자기 빠진다.


 꿈은 아주 가까운 방식으로 하루.

하루 이루어지는 중이었다.
아직  쉬고 있다.”

나는 오늘도 잠이 들기 전에까지 

살아 있는 방식으로 

충분히 성공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곁에 어떠한 만큼 소중한 존재에 

대한 서술을 하고 싶은데,

 굴뚝같은 마음 조차  이기적인 방식으로

   곁의 소중한 존재라고 착각하는 상대들은

 아마 영원히   없는 대상에  가까울 것이기에, 웃길 수도 있었을 정의를 거두려는 방식으로

 아무  없는   맞추고,

날씨에 대해 이야기 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각자 잠이 들겠지.


어느 순간도 당연하게만큼은 여겨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이미 전부터 당연한 존재들로 치부되어,

 것도 아닌것 때문에 짜증나고 자존심 상하고

어떻게든  나갈 궁리를 하겠지.


 정도   같음과는 철저하게 무관한 방식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봐야하는  사람들한테

 돌아가야겠다.  

일상에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일반적인 인간이어야 하는 내가

가장 인간답게 지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마

네가 나한테 하는 행동을

다른 여자한테 하는 것에

질투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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