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부유하는 영원의 영혼이
극복하려하는 일련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가까운 사람이라는 굴레는
나를 영원히
그에게서 떠나고 싶게 하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그의 지독한 집착을 바라는 것만 같았다.
영겁의 시간과 애증의 달콤함은
철저한 방식으로 나를 처절하게 매달리게 한다.
아무것도 아닌
모두를 사랑했던 나와
너만을 사랑했던 내가 충돌하고 있었다.
모두를 사랑했던 내 사랑의 객체는
이미 없었고,
너만을 사랑했지만 너는
나는 나의 내가 아님을 꽤
사랑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들의 눈을 받고,
타인에게 투영한 내 모습이 거울에 보인다.
기억도 계획도 사라진 지금.
나는 나를 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자신의 방을 내어주지 않으면
겨울의
온도를 온전히
온전하지 않을 방식으로 견디다
구급차를 탈 자격이 생기겠지.
나는 비로소 나의 완전한
아무것도 아님을 극복하고
무언가로 살아갈 것인가.
진통제도 없겠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