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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민 Feb 20. 2017

'작가와의 만남' 후기

에세이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안녕하세요, 청민입니다.


지난주는 날이 참 따듯해서- 이제 슬슬 봄이 오는가 싶더니,

하루아침에 표정을 싹 바꾸더라구요. 오늘 너무 추웠어요... 정말...(오들오들)


지난주, 작가와의 만남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살짝 무리해서인지 몸살이 걸려서, 저번 주 내내 잠만 잔 기억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지난 금요일에는 무려 17시간 동안 잤답니다. 여러분 이렇게 몸살이 무서운 거예요, 조심하셔야 해요!






처음 작가와의 만남 일정을 듣고,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잠을 설쳤는지..... 허허.

18살 이후로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해본 경험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직접 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감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작가와의 만남은 총 두 번 진행되었어요.

2월 8일, 2월 9일. 이틀 연속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틀 다 평일이었어요.(수요일, 목요일)

귀한 평일 저녁 시간에, 저와의 만남을 위해 먼 곳까지 오시는 분들께!!

제가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에 담긴 사진들로 엽서를 만들기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마이구미 하나씩을 쏙 넣어 포장해서 드리자! 했지요.


그래서 사진을 골라 인쇄를 하고, 마이구미를 사서 클립을 끼워 하나하나 포장을 했답니다.

책상에 쏟아두고 ㅎㅎㅎ 하나하나,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다 포장했답니다 +_+









비밀인 듯 비밀 아닌 비밀 같은 선물이었어요! 인스타로 입이 근질근질해서 다 스포해버린! 허허.

오신 분들께서 기쁘게 받아주셔서, 제가 더 기뻤답니다. :-)







2월 8일 목동 문화공간 <이어진 플레이스>
사진출처: 이어진플레이스


2월 8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목동 문화공간 <이어진 플레이스>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어요.


많은 분께서 함께 해주셨고, 소박하고 따듯한 분위기에서 만남이 진행되었어요.

<이어진 플레이스> 대표님께서 와인을 포함한 맛있는 다과를 준비해주셔서, 더 풍성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어진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바로가기(클릭)






사진출처: 이어진플레이스


작가와의 만남 진행 전, 사진입니다.

만남을 위해 대표님께서 굉장히 섬세한 준비를 해주셨어요.

바 의자도 준비해주셨는데.. 사실은.... 굉장히 높았어요...... 제가 다리가 짧아서..(ㅠ_ㅠ)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사진출처: 이어진플레이스


사실, 코트를 벗을 타이밍을 놓쳐 만남이 끝날 때까지 남색 코트를 입고 있었어요.

등에선 땀이 삐질삐질 나오는데, 그걸 만남이 다 끝나고서야 알아챘지 뭐예요.


이 사진을 보니, 제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알겠네요..

사진 속 제 광대가.. 너무 아파 보여요 ㅎㅎㅎㅎ


많은 분께서 귀한 시간 내서 와주신 것을 알아서인지, 너무너무 긴장되더라고요.


작가와의 만남은 총 1부 - 작은 콘서트 - 2부로 진행되었어요.

1부에선 제 소개와 책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은 콘서트에선 뮤지션 <소금방>께서 노래를 들려주셨고요,

2부에선 Q&A 시간을 가졌답니다!





사진출처: 이어진플레이스


작가와의 만남 2부가 진행되기 전,

뮤지션 소금방(김소라, 박금진) 팀께서 노래 4곡을 불러주셨어요.


잔잔한 선율에 따듯한 가사들. 사실 듣는 내내 눈물이 글썽했답니다.

참 마음이 따듯한 시간이었어요.


네이버 웹툰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님의 <진눈깨비 소년>의 웹툰에서 들어보실 수 있으셔요!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바로 들으실 수 있어요 :)


<알고있죠> : http://naver.me/G1eP67KM

<그 겨울에 너는> : http://naver.me/GkuklbNF


by GRENZE(네이버 그라폴리오)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진출처: 이어진플레이스. (혹시 사진이 부담스러운 분이 계실까봐, 살짝 뿌연 효과를 넣었습니다!)


단체사진 짠!

자리를 함께 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요일 저녁. 평일의 한가운데. 그것도 저녁시간.

그 귀하고 귀한 시간을 쪼개어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정말정말정말-


큰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싸인하기 :-)











2월 9일 대학로 <이음책방>
사진출처: 이음책방 인스타그램 캡쳐본


대학로 <이음책방>은 혜화역 1번 출구와 아주 가까워서, 사전 미팅 때도 너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스무 살 때,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오면서 몇 번 들렸던 기억이 있는 곳이고요. :)

그래서 입구에 딱 들어서는 순간, 저도 모르게 '어!' 소리쳤답니다.


이음책방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음책방 카페 바로가기





입구에 배치된 저희 '첫눈 출판사'의 책!

<방구석 라디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삼대 육아>,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이렇게 가지런히 놓여있더라고요.


저는 이 네 권을 다 읽어 보았는데요, 읽으면서 눈물을 찔끔.

저희 출판사라 그런 것이 아니라(에헴), 정말 책들이 다 예뻐요.

(책 만드시는 분들께서 예쁘셔서 그런가. 에헴. 에디터님 보고 계시나요?ㅎㅎ)

흐흐. 지인 분들께 첫눈의 책들을 선물하면 다 좋아하시더라고요.


이음책방에 딱 들어가니, 입구에!!

제 책을 포함한 '첫눈 출판사'의 책들을 이렇게 잘 보이도록!! 놓아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사전 미팅을 간 날, 고등학교 자원봉사자분께서

제 책을 구입하시곤 싸인 요청을 해주셨어요. 흐흐.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왼)

밖에도 '첫눈 출판사'의 책들이 잘 보이게끔, 이렇게 현수막을 걸어주셨어요.

대학로에 제 책 현수막이 딱! 혜화역 1번 출구 스타벅스 옆 골목 쪽에 딱! 신나서 혼자 사진을 찍었답니다!

보면서 마음이 막 뭉클뭉클, 몽글몽글 ㅠ_ㅠ


(오)

그리고 이음 책방 밖에 있던 작은 간판 >. <

꽃다발을 함께 놓아주셨어요! 두근두근.






만남에서는 쏙 집어 먹기 편한 다과를 준비해주셨어요 :)

위에는 제 책을, 옆에는 제가 준비해 온 엽서 세트를 두었지요.


저는 또 긴장을 해서인지 두유를 한 번에 원샷을 했다는.. 허허.







모임 후,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책방이 주는 분위기 때문인지,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어요.


네, 프로필 사진과 너무 달라서..

많이 놀라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사진이 부담스러운 분이 계실까봐, 살짝 뿌연 효과를 넣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이야기에 집중해주시고, 초롱초롱하게 바라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아! 그리고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는 '토끼와 용왕님'의 우리 사촌오빠! 요한 오빠가 함께해주셔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셨답니다. ㅎㅎ 페이스북에 '토끼와 용왕님'이 공유가 많이 되면서,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는데요. 오빠가 함께 해주어서 더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 오빠 고마워! ㅎㅎ


먼 곳까지 와주셨던 인스타, 페이스북 친구분들.

제 첫 책 <B컷 시선>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를 따듯하게 읽어주신 모든 분.

그리고 저의 사랑하는 지인 여러분.

모임을 준비해주신 <이어진 플레이스> 대표님과, <이음책방> 대표님.

저희 첫눈 출판사-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ㅠ_ㅠ 나눠주신 마음의 선물들! 감사해요.


꾹꾹 눌러써주신 편지들(이렇게 부족한 사람에게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편지들을 읽으며 제 마음도 함께 뭉클해졌어요.), 초콜릿과 케이크들(죄송해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 너무나 맛있...ㅎㅎ), 꽃다발(제가 잘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었습니다! ㅎㅎ 책갈피 만들려 해요!), 글씨(제가 일기장에 넣어서 매일 넣고 다녀요!)까지..! 그 외에도 마음 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의 만남 덕분에 제가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책 제목들처럼, 수많은 사랑이 제게 불어온 것 같아서.. 순간순간 울컥울컥 했답니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분다.
또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제게 불어왔던 사랑의 모양처럼, 여러분께도 수많은 사랑이 불어가기를!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저는 이제 다시 브런치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7년 2월, 청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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