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0] 작심삼일만 넘겨보자

작심삼일씩 33번만

by 로미로부터

1/16(목)의 기록 [ 4/100 ]

기상시간 5:55

아침 스트레칭 10분

집에서 나온 시간 6:46

출근 시간 7:19


처음의 다짐이 흐려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삼일째 아침이 그렇다.

새롭게 변할 생각에 신나고, 새로운 일상에 신나는 것도 삼일 정도가 되면 벌써 익숙해진다.

새로운 나라로 여행 갔을 때, 처음의 신기함은 사라지고 나의 집처럼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사람은 정말 무서운 적응의 동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길고 저녁시간부터 졸리기 시작한다.

어제는 침대 옆에 요가 매트도 깔지 못한 채 푹 잠들어버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핸드폰을 멀리 두고 잠에 들었다는 것. 일찍 일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이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다.


핸드폰은 걸어서 알람을 끌 수 있는 곳에 두세요!!!!!


잠들기 전에 어둠 속에서 핸드폰 보다가 늦게 잠들고 시력을 잃는 불상사까지 막을 수 있다.

어쨌거나 뚜벅뚜벅 일어나서 기상 알람을 끄고, 요가매트를 깔고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이제 버스시간도 언제 오는지 예측이 가능해져 그 시간에 맞게 나갔다.



그렇지만 삼일째 아침은 약간 지루하다.

매일 보던 아침인데도 오늘의 나는 살짝 지루했다. 해가 지루하게 생긴 게 아니라, 내가 지루하게 생각한 거겠지.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달달한 주스를 샀다. 당분으로라도 습관이 생길 때까지 나를 버티게 해 주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잘 일어났습니다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