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미로부터 Feb 13. 2020

[늦잠 기록] 아.. 택시 탔다

내 7,700원 ㅜㅜ


대자연의 폭풍 때문인지, 몸이 피곤해서 퇴근하는 버스에서 거하게 헤드뱅잉을 하며 잠이 들었다. 집에 와서 조금 쉬었다 성가대와 요가를 가기로 했는데 결국 시간이 애매해져 집으로 왔고 나는 9시부터  - 잤다. 무려 아침 8시까지. 가끔 이렇게  일어나는 날이 있다. 어제가 그랬다.


 달에  - 10시까지 출근이 허용되는 우리 회사의 지각 데이 찬스를 쓰고 느긋하게 준비했는데 아뿔싸, 벌써 시간이 9:14였다. 새벽과 다르게 9 시대는 길이  막힌다. 버스앱으로 찍어보니 정류장 사이가 온통 빨간색(심한 정체)였다. 어쩔  없이 택시를 검색하니  20분이 걸린다고 나와서 택시를 불렀다.



가는 내내 버스랑 시간을 비교하며,  10  일찍 나오지 않았냐며  자신을 나무랐다.  길바닥에 7,700원을 뿌리고 다니니.. :(


지각 데이가  위험함을 깨닫는 하루였다.

작가의 이전글 [26/100] 익숙해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