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나오는 스타들처럼 수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유명한 사람. 폭넓은 지식과 깊은 지혜로 보통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주는 위대한 사람.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누구라도 따르고 싶은 통솔력으로 대중을 이끄는 사람.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어!’
훌륭한 사람이 되겠어
그런데 웃기지?
막연히 언젠가는 꼭 저런 사람이 되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딱히 실천한 건 없었을 거야. 아니, 며칠은 부지런히 무언갈 준비하고 행하기도 했겠지. 그런데 내가 아무리 바삐 움직이고 이것저것 시도해도 내 삶은, 내 주변은 바뀌지 않아. 왜냐하면 당시 내가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던진 것은 작은 돌멩이도 아닌 그저 몇 알의 모래알에 불과했거든.
그래서 보통 이렇게 생각을 전환하게 되지.
‘내일부터 다시 해야지’, ‘다음 달부터 시작해야지’ 그러다 ‘내년부터 제대로 하는 거야’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통한 정신승리에 취해 학교를 졸업하고 겨우겨우 취업해서 한 해 두 해 꾸역꾸역 버티며 사회에 적응하다 보면 어느덧 30살. 이후로 아마도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아니면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연봉을 올리고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또 회사도 서너 번 옮기다 보면 아마 인생의 중반쯤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겠지.
결혼도 했고 자식도 있다면 사실상, 이제 ‘내 생애’ 동안 대중에게 큰 박수를 받는 삶을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아. 대신 ‘자녀’라는 자신의 분신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지. 즉, 배턴을 넘겼다는 말이야. 참, 그렇다고 자녀에게 ‘자신의 꿈이나 포부’를 넘겨주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라.
보통의 삶
대부분의 삶이 그래.
보통 한두 명의 가족과 시작한 어린 생명의 삶은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수십 명과의 삶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함께하는 수백 명과의 삶 정도에서 유지되다가 점점 주변인의 숫자가 줄어들다 사라지고 곧 그 삶의 명을 다하는 게 보통의 삶이야. 그럼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무얼 해야 수많은 사람에게 ‘박수받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그냥 기대하지 마.
물론, 당신의 숨겨진 재능이나 능력이 좋은 운을 만나 대중에게 퍼져 유명세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 역시 평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거나, 정말 ‘운이 좋은 극소수’의 일일 뿐이야. 어, 지금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그럼 당신은 상위 0.00001%의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박수’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능력’이 있거나 그 능력으로 무언가를 ‘베풀었기 때문’이야. 그게 노래든, 봉사든, 희생이든, 업적이든, 실적이든 말이지. 그렇기에 큰 박수를 받기 마땅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도의 박수를 받을 삶을 살지는 않는다는 거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평범한 개개인의 삶이 가치 없거나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지, 단, 대중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을 정도는 아니란 것뿐이야.
즉,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으면서, 큰 박수를 받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는 건 그저, 욕심일 뿐이란 말을 하고 싶어. 막연히 ‘성공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그걸 위해 ‘내가 뭘 했고, 뭘 하고 있나’를 먼저 생각해봐.
박수보다 더 큰 의미
모든 삶이 큰 박수를 필요로 하지 않아. 그럴 필요가 없어.
박수받지 못하는 삶이 ‘못난 삶’은 아니야. 반대로 말하면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삶이 있기에 ‘박수받는 사람들의 삶’이 돋보이는 거고 이를 통해 우리는 영향도 받고, 영감도 받으며,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 천천히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니까.
또, 남이 쳐주는 박수도 좋지만, 가족으로부터 받는 박수도 굉장히 소중해, 아니, 어쩌면 더 어려운 박수일 거야. 유명인사들이 대중에게는 큰 환영을 받지만 가족에게는 외면받거나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
그러니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선택해.
내가 원하는 것이 대중의 박수인지, 가족의 사랑인지.
박수받지 못해도 괜찮아.
당신은 아마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 조금씩 더 잘할 거니까. 이 글의 제목에 끌려들어 와 끝까지 읽은 것만 봐도 당신은 평범한 사람은 아닐 거야. 그러니 잘 선택해서 잘 유지해. 큰 박수를 받지 못해도 괜찮은 삶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