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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로 Apr 26. 2022

선택의 기준

남아있는 가지 않은 길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중 한 구절




우리는 매일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리고 선택을 한다. 그 선택들 중 몇몇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되기도 한다.  <가지 않은 길>에서 로버트 프로스트는 비슷해 보이는 두 길 중에서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한다. 나라면 어떤 길을 택했을까?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기준이다. 기준이 없다면 매번 선택에서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갈팡질팡하고 선택을 번복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만의 선택 기준을 세우는 건 중요한 일이다.


나의 선택 기준은 즐거움이다. 이 길이 즐거울 것인가? 내가 즐겁게 갈 수 있는 길인가? 


즐겁지 않은 길이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중간에 주저앉아 오도 가도 못하고 울지도 모른다. 그러니 나는 즐거운 길을 택할 것이다. 혹여 그 길이 생각보다 즐겁지 않더라도, 괜찮다. 즐거움은 늘 발견되기 마련이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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