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관계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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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좋아하지만 딸기맛이 나는 어떤 것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딸기 우유, 딸기맛 과자 등등
우리 각자마다 이런 디테일한 성향들이 있다.
이런 성향들을 알아가고 맞추고 서로를 배워가며
관계가 형성되는 일은 꽤 복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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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간혹 그런 관계도 있다.
이런 거 하나 몰라도
그저 만나면 웃음이 나고
장난도 치고
편하다고 느껴지는 관계.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디테일은 몰라도 마음이 놓이는 관계
작은 것을 마음으로 챙김이 느껴지는 관계
인생에는 간혹 그런 만남들이 온다.
머리 쓰는 만남이 아닌
그냥 그렇게 다가온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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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남이 오면
인생에 한 번은 필요한 만남이었다며
그저 맘 편히 웃기를 바란다.
그런 상대에게까지 머리 쓰지 말고
조금만 긴장 덜 쓰고
알아차리길 바란다.
과거로 인하여 오늘의 인연을 놓치기에는
흔하지 않은 사람일 수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