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평화

바지락은?

by 지음

연남동을 지나, 홍제천.

연희동까지 걸으며 생각했다.


아침에 해감시켜놓고 나온 바지락을

오늘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통마늘도 있고, 대파도 있고, 간고기도 있으니까…

원래 계획대로 봉골레로 갈까?

아니면 얼큰하게, 순두부?


페페론치노에 고추기름을 넣어서

매콤하게— 봉골레?

부드러운 초당순두부를 사서

맑고 시원하고, 자신 있게(!) 순두부?


질문의 갯수와 구체성만 늘어난다.

결론도 없이, 나선처럼 도는...


봉골레냐, 순두부냐—

그것이 문제로다.


1. 바지락 이야기의 처음.
https://brunch.co.kr/@rosedayst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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