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어느 시위 집회 앞에서.
어제도 이미 바짝 말라 꼬부라지고 비루한 또아리를 틀고 있었는데.
한 낮, 여름의 태양을 맞고 나니 더욱 쪼그라 들 수가 있었구나.
어제 보다 작아진 원의 크기.
어제 보다 말라붙은 살갗의 걍팍함.
만져보면, 더욱 딱딱해져 있겠지.
햇빛을 탓 할줄도 모르고.
부서져 버릴까, 손 댈수 조차 없구나.
만지기도 싫었지만.
질문을 오래 품는 사람. 스스로를 지극히 상식인이라 생각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 , '" 연구자, 쓰는 사람, 물리학도, 살롱 호스트, 가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