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이 아니어도
가슴팍 주머니는 열기로 젖어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품에 안긴 넌, 겨울뿐이었지.
초컬릿이 모두 녹아
액체가 되기 전에.
캐러멜로 먹어 다행이야.
벗겨진 껍데기로
울었을지 몰라.
모두 엉긴, 뒤였다면.
한여름에 녹아버린 그것처럼.
난 가슴팍을 붙잡고,
헹궈도 지워지지 않는
구겨짐을 안고
남은 가을을, 자꾸 접어 댔겠지.
질문을 오래 품는 사람. 스스로를 지극히 상식인이라 생각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 , '" 연구자, 쓰는 사람, 물리학도, 살롱 호스트, 가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