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멈칫 함.
걷기 힘든 할아버지가 문을 열려 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바라보며
도와줄 일을 대비하는 동작.
그 하나만으로, 날씬한 소녀의 귀여움은
얼굴과 상관없는 다른 차원의 빛으로 번져갔다.
그런 순간을 좋아한다.
선명한 분홍인 줄 알았던 색이 풀려 나오며
파스텔 톤의 주황, 노랑, 연녹색의 꽃으로 피어나는,
찰나.
질문을 오래 품는 사람. 스스로를 지극히 상식인이라 생각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 , '" 연구자, 쓰는 사람, 물리학도, 살롱 호스트, 가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