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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림바의 대가들

by 스텔라언니 Mar 16. 2025

 어린 시절 실로폰을 쳐본 경험이 다들 있으시죠? 마림바는 실로폰과 아주 비슷하게 생긴 타악기에요. 아프리카에서 실로폰을 마림바라고 불렀대요. 아프리카 민속 악기였는데 미국에 끌려간 흑인 노예들이 연주해서 북남미에 유행하게 되었어요. 1950년대 이후에는 오케스트라에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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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악 전공자들은 모든 종류의 타악기를 다 할 줄 알아야 해요. 큰 북과 심벌즈처럼 음정이 없는 악기도 연주하지만 마림바나 팀파니처럼 음정이 있는 악기도 자유자재로 다뤄야하지요.

 마림바는 클래식, 재즈에 다양하게 사용되며 게임음악에도 사용됩니다. <센즈>게임 음악을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PfHgeOCBrRw?si=X8wAt16wOGhX0tvV


  아베 케이코는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난 마림바 연주자입니다. 그녀는 마림바의 테크닉과 레퍼토리를 확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여겨집니다. 1993년에는 여성 최초로 국제 타악기 예술협회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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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도쿄에서 태어나 13살에 NHK 탤런트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합니다. 1950년대 미국 선교사들이 마림바 4대를 일본에 가져옵니다. 이 때 처음 마림바를 접한 그녀는 친구들과 제벡 마림바 트리오를 결성하여 연주활동을 합니다. 대중가요, 포크송을 편곡하여 연주했습니다.

 야마하 악기사와 함께 마림바 개발 연구를 하여 4옥타브만 있던 마림바를 5옥타브로 확장하여 만든 것도 아베입니다. 그녀는 많은 곡을 작곡했으며 도호 음악원 교수로 일했습니다.

  아베가 <바람의 스케치>를 연주하는 동영상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mRPoFdVVEXg?si=mHUokEVohExPtPzf

 

 고든 스타우트는 1952년 미국에서 태어난 타악기 연주자입니다. 그가 작곡한 곡들은 마림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배우는 작품입니다.

 스타우트의 부모님은 두분 다 음악가였습니다. 아버지는 호른 연주자, 어머니는 플루트 연주자였습니다. 스타우트는 8살 무렵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여러 악기를 두루 보게 됩니다. 이 때 그는 마림바를 하겠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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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팀파니 등 여러 가지 타악기를 골고루 배웠습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음악 명문인 이스트만 음대에 진학한 그는 존 벡 교수 밑에서 10년간 공부합니다. 그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를 했고 2019년 은퇴했습니다.

 고든 스타우트는 작곡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작곡한 <two mexican dances>는 유명합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시죠.

https://youtu.be/VbGVfhgkuM8?si=fkrBKg1rIwA7vK_h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집에서 좋은 음악 들으며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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