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게이트 level 1 시험은 문장의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아래의 예시, 4 단어 중에서 고르는 방식이다.
"I _____ to school everyday."의 빈칸에 들어갈 예시로, "happy, run, cake, eat" 중에서 고르는 방식이다. 문장의 맥락을 이해해야 하고, 아래에 주어진 단어들도 소리 내어 읽고 (read) 또한, 이해 (comprehend)도 할 수 있어야 적절한 답을 고를 수 있다.
1) 'school'이 '학교'라는 의미를 몰랐을 수도 있다. school을 '스쿨'이라고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었다 하더라도, '학교'라는 의미를 몰랐다면, 빈칸에 맞는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2) 'school (스쿨)'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학교'의 의미임을 알 지라도, s-c-h-o-o-l을 어떻게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빈칸에 맞는 적당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3) 빈칸에 빠진 내용이 문장을 이루는 S(주어)+V(동사) 중에 필수적인 'V(동사)'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빈칸에 맞는 적당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4) 동사 중에 'to school'로 인해, 방향의 이동을 나타내야 하므로 'eat'을 쓸 수 없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빈칸에 맞는 적당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1)의 경우, 한글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될 것 같다.
"한글은 하루 만에 배울 수 있다!"
함께 일하는 원어민 선생님은 한글을 줄줄 읽을 수 있다. 가끔 한글을 소리 내어 읽는 원어민 선생님께 초등아이들이 이렇게 얘기한다. "어, 선생님, 한국말을 할 줄 아시네요? 블라블라...."하고, 한국어로 얘기한다. 하지만, 이 원어민 선생님은 'read(소리 내어 읽다)'할 줄만 알고, 한국어를 'comprehend(이해하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안된다.
나머지 85% 정도의 아이들은 거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 Aa부터 Zz까지 알파벳을 순서대로 대소문자를 쓸 수 없는 친구도 있고,
- 각 알파벳의 대표 음가 (Phonics)를 모르는 친구도 있고,
- story, street, stay 몽땅, 아는 단어 '스토리'로 읽는 친구도 있다.
이 친구들 중 상당수는,
1) 엄마표 영어로 1~3년간 진행했고,
2) Phonics 교재 1~3권 또는 5권까지를 공부했고,
3) 다독으로 '음원'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고 한다. 세이펜'으로 소리를 들으며, 읽었다는 친구도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A) 영어영상노출 (유아기 또는 초등 저학년 추천 / 좋아하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하여 structure를 쌓아야 한다.)
60% 이상의 이해도를 영상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유아기 때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며, 거의 대사를 암기할 수준이 되기도 한다.
==>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시청하기보다, 새로운 영상을 찾아보게 된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대충 이해해도, Structure building (문장구조 습득)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체 대사의 몇 % 나 이해했을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B) Phonics의 목적은 '새로운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올바르게 소리 낼 수 있는 확률을 높이고, '올바른 Spelling암기'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Phonics학습 및 연습의 목표는 '듣고 받아쓰기'까지가 목표여야 한다. Phonics 교재 1~5권까지 문제풀이를 했다는 것은, 문법책을 한 번 훑어본 정도의 습득이다. 'Phonics rule을 따르는 단어들의 읽기 연습'과 Phonics rule을 따르는 단어들을 '듣고 받아쓰기 (dictation)'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관련하여,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dictation game'을 무료 공개 하였다.
C)영어책 다독은 이해도가 70% 이상인 쉬운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만나는 모든, 모르는 단어들 중, 주요 content words (핵심 단어)들만 찾아보아, 90% 이상의 이해도를 가져야 한다. 개별 책 이해도는 리딩게이트의 Pbook 학습이 좋았다. 특히, 3단계 sequencing.
문자를 read aloud 하는 것과 comprehend 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말하는 독서는 comprehend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