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을때 찾아가는 곳
삶이 힘들어질때,
차라리 죽고싶을때
와야하는곳..
Death valley.
이 곳의 사막과 계곡들이 말하는 것 같다..
나보다 더 처절하니..
나보다 더 메마르고 황량하고 삭막하니..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앞에 펼쳐진 광야를 본다면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이
다시금 샘솟을것같다.
참 아이러니하다..
삭막하고 메마름에서 위안을 얻다니..
가끔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4월 어느날 우울해지고
우중충~한 흐린 어느 가을날 상큼함을 느낄때가 있는것 처럼..
그런데 이곳은 실제로 1800년대 골드러쉬의 꿈을 안고 서부로 이주하던 이주민들에게 실제 죽음으로 가게하던 곳이다..
인간의 의지라는게 참...
얼마나 처절하고 때론 두렵고 절망적인 곳인가..
가도가도 끝없는 황량한 광야..
그래서 여기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곳 이름도 지옥을 표헌한 '신곡'의 작가 'Dantes view point'이다..
한 여름엔 50도를 넘고 물도 한방울 없는,있어도 소금물인 이 곳..사막의 모래바람이 폭풍처럼 불어닥치는 이 곳..
밤이면
적막과 암흑이 수많은 별들을 몰고 오는 이곳.
그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삶의 의지로 버티다가
결국은 다수의 무리들이 죽고 말았던..
바다 보다도 낮은 땅 이 곳..
우리나라 전라북도만한 이곳..
이곳의 느낌이 오래오래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