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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르헤시아 Dec 20. 2021

인지부조화

때때로 사람들은 매우 고질적이고 핵심적인 믿음을 가진다. 이 때문에 자신의 믿음과는 전혀 다른 현실의 객관적인 증거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 새로운 증거를 사실로 인정할 수가 없게 된다. 대신에 그것은 '인지부조화'라고 불리는 매우 불편한 느낌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래서 믿음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을 왜곡하여 합리화하고, 무시하고, 심지어는 부정할 것이다. 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핵심 믿음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여기 현실을 표현하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그 증거가 가리키는 현실의 상황을 인지하고 분명하게 이해했을 때, 그 사람은 그 현실의 상황이 그것으로 완료된 것으로 간주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사실들이 역사의 단계를 굴러가며 내는 그 목소리에 어떻게 귀를 기울일 수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세상을 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서 끔찍하게 중요하다. 오 나의 육신이여, 나를 항상 질문하는 사람으로 만드소서!  -프란츠 파농('검은 얼굴 하얀 가면',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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