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달달이의 역습
내가 호주에 살면서 좋아하는 빵집이 있다.
유명하거나 줄 서 사 먹는 그런 맛집은 아니지만
슈퍼보다 1-2불 비싸지만 매일 구워서 파는 빵집이라서 호주인들이 줄 서 사는 빵집.
프랜차이즈 빵집이라서 동네마다 있다.
일 년 동안. 밀가루 안 먹고 설탕 안 먹기를 하면서
4.5kg을 감량을 했는데
모든 종류의 밀가루 그리고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1년 동안 안 먹었다.
단 10주씩 끊어서 해서 일주일 휴식 기간을 받았는데 그땐. 밀가루로 만든 빵, 라면 그리고 면 종류를 먹었다. 치팅 기간을 준 것이다. (이 기간을 가진 것이 잘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아직도 커피엔 설탕을 넣지 않게 되었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에겐 커다란 업적이다. 금연을 하고 담배 한 대도 피우면 안 되듯이 난 설탕을 다시는 넣지 않는다).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일 년째 하고 나서 쉬는 동안
밀가루 달달이 요요가 크게 왔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 멤버도 그렇다는 걸 알고 ‘몸이 안달을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못 먹었던 한을 풀듯이
빵셔틀을 하고 빵을 사고
케이크, 쨈 등을 먹고 말이다
물론 금했던 초콜릿도 먹고 있다.
다행히 들여온 습관대로 양을 조절을 하고 있다.
몸무게는 1킬로 안으로 불었다.
애플 커스터드 브래드
구운 식빵에 링곤쨈과 땅콩잼 바른 것
설탕이 안 들어간 쏘이 카푸치노 만들어서 마셨고 만족은 했다.
아 커피 이야기가 나와서 인데
(여기서 잠깐 물가 인상에 대해서 커피값 절약에 대해서 원래 하던 이야기를 넘어서 잠시 하고 가자. )
어제 물가인상을 절감을 했는데
직장에서 사 먹은 커피가 4.50에서 5불로 올랐다.
무려 10% 상승 아니던가?
이작은 쏘이 플랫화이트가 5불이더라.
(요즘 인플레이션 현상이 커피까지 왔다. 그럼 인플레이션은 내앞에까지 온 거다 ㅠㅠ)
내기 나무 열심히 일하는 날은 나에게 사치를 할 상을 주는데 그것이 커피를 사 먹는 것이다.
10% 가격이 상승한 커피 짱난다.
매번 집에서 만들어 먹는 난데
5불 x 30 일= 150불 절약이 아니던가!
150x 890원 = 13만 3500원 절약
나의 아침 5분 노력이 하루 5불을 절약한다.
150불 x 12달= 1800불- 300(커피 와 필터를 사는 값 25 불/달 x12)=1500불= 1335000원 1백3십3만 5천 원이 일 년에 절약된다.
이 정도면 코로나 이전에 한국행 왕복 비행기 값이었다.
물가 상승에 숨이 찬다.
기름값도 거의 두배 올라서 같은 가격으로 기름이 만땅도 안되고 있다.
야채값도 금값이다.
우울한 이야기에서 다시 빵 이야기로 돌아오겠다.
아침부터 전에는 못 먹던 빵을 먹었다.
중요한 건 먹을 만큼 먹는데 맛은 너무너무 좋은데
나의 뇌는 바뀌어서 인지
나에게 신호를 보냈다.
‘이렇게 한 달만 먹으면 4.5킬로가 바로 돌아온다.’
나의 뇌는 이제 인지를 하고 있다.
예전엔 이런 신호를 보내지 않았었다.
그 말은 무의식적으로 먹지 않을 수 있는 인지 능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제어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
나에게 습관 운동에 쇠뇌가 된 것 아닐까?
그렇게 믿겠다.
의지가 아닌, 습관이 되어서라고 말이다.
선택적 비건이 되는 일도
습관이고
완전 비건이 되는 일도
습관이다.
어쩌면
건강히 먹고 살아가겠다는 나의 노력과 행동을
반영하는 습관.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나의 삶의 목표 중 하나이니까. 병원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건강하게 살다가 고귀하게 떠나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산다.
나는 5년 전부터 나를 바꾸는 행동을 하고 살고 있다.
음식도
잠을 자는 시간도
생활 방식도
만나는 사람도
직장을 바꾸는 일도
진정으로 변화해 가고 싶으니까
행동으로 옮겨 살고 있다.
여정이 힘들지 않도록
과정이 중요하니까
달래어도 보고
내게 격려도 하면서
가고 있다.
달렸다 쉬었다 걸었다 하면서
나의 페이스도 맞추어 가고 있다.
반드시 내가 원하는 사람의 방향으로 가고 았다고 믿는다.
tiral and error를 반복하면서
반드시 나만의 길을 찾아갈 것임을 나는 믿는다.
요즘 빵셔틀은 ‘에러 error’ 이겠지?
자,
이제 즐겁게 샤워를 하고
이쁘게 입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가 볼까?
새로 들어온 한국 영화와
팝콘과
물이 날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