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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월의햇살 Oct 18. 2024

#5 천천히 쓴다.

다섯번째 이야기

하루에도 몇번씩 글을 쓴다.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세지, 그리고 고객에게 전할 정보, 나의 블로그 공간에 쓸 정보들, 관공서에 제출할 서식 등 다양한 글을 써내고 누군가에게 전달한다. 가끔씩, 내가 하루 종일 이야기 하는 발화량보다 훨씬 많은 활자를 내 손으로 타이핑하고 쓰곤 한다. 아마 높은 비율로 글을 더 더많이 써내지 않을까 싶다. 말과 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나에게 있어서 노트북으로 쓰는 글은 그래도, 규격을 갖춘다. 나의 개인 공간에 앉아서 나름의 집중 시간을 확보한 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다. 


말하기보다 글쓰기가 더 어려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번 써보라. 그냥 앉아서, 아니면 틈날때 마다 끄적이다보면, 나의 글도 조금씩 나아진다. 글은 힘이 있다. 쓰고 다듬다 보면 훌륭해지고, 그러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의미는 있다. 틀리게 쓰더라도 그 틀리게 쓰인 것이 보이니 고칠 수 있고, 나의 마음이 불안할 때 썼던 글일지라도 그 자체로 의미는 있다. 나는 다양한 순간, 내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남길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오늘 아침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남기고 훗날 다시 읽는다면 그때의 나를 소환하는 방법이 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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