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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Choi Jan 05. 2023

본인의 일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

#의미_없는_일


먼저 일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기 전에, 의미 없는 일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께서는 얼마 전 LinkedIn 게시글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일이 많아서 힘든 게 아니라, 의미 없는 일을 하면 고통스러워요. 의미 없다는 것은 모순된 일뿐 아니라, 이해나 동의되지 못하는 일, 남이 시키는 일, 방향이 모호한 일,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일, 사회나 조직에 뭔가 기여하지 못하는 일 등등 다양한 모양이죠. (중략) 한번 사는, 제법 길지만 낭비하기는 짧은 인생. 내가 의미를 흠뻑 느끼며, 결과로써 나 주변의 사람과 사회에 깊은 임팩트를 남기는 것에만 몰입해도 부족한 것 아닐까? 새해 내 인생이 의미 있는지 돌아보며 다시 한번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 봐요."


권도균 대표의 말씀처럼, 의미 없는 일의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의미 없는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다가온다.


며칠 전에 내가 브런치에 썼던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책 리뷰 글에서도 나온 이야기다. 저자인 크리스텐슨 교수 역시, 사회생활 속에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본인의 의미 있는 기여, 도전적인 업무, 인정, 책임, 개인의 성장 등에서의 만족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바 있었다.




#의미_있는_일


본인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서 만족감을 얻으며 살아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본인의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일상에 매몰되어 더 이상 의미 찾기를 포기해 버린다. 직장인뿐만이 아니다.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일의 어떤 영역에 의미를 두고 가치를 느끼는지 자기 자신의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의미 있는 일은 결국 찾는 것이 아니라 발견해나가는 것,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_삶의_목적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결국 삶의 목적을 찾는 것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 하루하루의 삶을 목적 없이 살아간다면, 인생이 얼마나 서글픈가. 사회생활을 하며 이 세상에 일부라도 기여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그 본업이 무엇이든 자신의 일에서는 반드시 의미를 찾아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평일 시간의 대부분을 일하면서 보내는데, 의미없다고 느끼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도 어렵다.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삶의 목적을 찾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물론 꼭 일에서 의미를 찾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취미생활이나 일 외적인 다른 것들에 더 큰 비중을 두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본업을 외면한 채, 취미생활에만 올인하는 사람이 과연 더 행복할 수 있을까. 밥은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지만, 소고기는 매일 먹으면 물린다. 소고기는 가끔 먹어야 더 맛있고 맛도 더 잘 즐길 수 다.


나 역시도, 새해를 맞아 다시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일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되새겨보는 중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 일관된 스토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것인지 진지한 고민의 시간가져보려 한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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