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생각이 오가는 시간
지난 브런치의 글을 쓰고, 어느덧 2주가 지났다.
1월 9일에 글을 썼고, 오늘이 1월 23일- 느낌으로는 한 달의 시작과 끝인 느낌 실제로도 그렇다 그렇게, 2021년을 리뷰해보는 것도 끝!
그 2주 간에 큰 일은 없었다. '2021년 리뷰 하반기 해야하는데-'하는 마음의 짐(?)을 기본으로 깔아둔 상태에서, 큰 일이라면 방의 구조를 바꾼 것이랄까. 시작은 벽에 결로로 인해서 생긴 곰팡이였는데, 하필이면 이 결로로 인한 곰팡이가 모니터 뒤, 벽의 ㄱ자로 꺾인 부분에 발생했고 그 부분은 모니터를 포함 공유기,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전자기기가 잔뜩 있는 곳이었던 것. 곰팡이 처리도 힘들지만, 곰팡이 제거를 위한 스프레이를 구연산을 탄 물? 뿌리기엔 전자제품들이 걱정이기도 하고 새로운 기분을 위해 방의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했다. 대략적으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풀로 3.5일 정도 소요된 듯.
어쨌거나, 2021년의 하반기를 돌아본다. 사진을 먼저 쭈욱- 선정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확실히 지금과 가까운 시간대이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기억이 생생하다는 것과, 이게 벌써 이렇게 되었나- 싶은 기억들도 많았다는 것. 그러면- 어디 2021년의 하반기는 어떤가- 함 봅시다 :)
7월의 시작은 프리퀀시 이벤트의 신청 대란. 매일 아침에 엄청난 대기(?)를 뚫고, 신청하려면 매번 실패...그러던 와중에 하나 신청을 했는데, 마침 그날이 받으려던 서머 그린 쿨러가 소진이라고(!)
그 와중에, 파주 아울렛에서 간만에 만족스런 쇼핑을 했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은 최고 유난히도 진한 노을이 많았던 7월. 또 오만년만에 약속이 있어 방역수칙에 맞게 낮부터 6시까지 깔끔하게(?)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도리방은 그대로 소비는 계속되어, 나이키 멤버십데이에 신발을 사서 신발도 세대 교체.
자동차 엔진 경고등이 들어와서 나름의 공부(?)도 하고,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라는 경험도 2021년 7월의 일.
8월은 유난히 사진이 많았던 달이다. 그만큼 여기에도 사진 많음 히히
광장시장에서 녹두전을 먹고, 휘휘- 걷다가 마무리를 참치회 파티로 했던 8월 1일. 중간중간 출근하는 날에는 회사 인근의 핫플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인천 석모도-무의도를 구경다녀오기도 했다.
기록적인 확진자 숫자를 매일매일 걱정하기도 했고 이 때문에 스터디는 온라인으로 지속.
애쉬색으로 염색도 하고 당일 예약으로 백신 접종의 길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상관관계의 직접적인 증명은 어렵지만 왼팔에 저릿함을 얻었다! 아직도 가끔 저릿저릿
8월의 지름으로 매달 지르는 건가 갤럭시 ZFlip3 를 예약해서 수령을 했고, 계속되는 재택을 위해 의자를 바꾸었다. 레스케이프 호텔로 1박2일의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것도 8월.
나름, 다양한 먹을 거리와, 다양한 장소를 경험했던 한 달이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회사를 그만두었다. 잠시 휴식과 함께, 새로운 길을 찾아보기로 한 것. 그런데 그 새로운 길은 어디에 있나 그렇게 '휴식'은 시작되었고- 여전히 휴식 중(?)
그 와중에 그래도 꾸준히 돌아다녀서, 신포시장과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다녀왔고, 지인의 요청으로 인스타그램 강연도 하고- 그리고 2차 접종으로 라이언의 쌍따봉도 득템.
10월에도 여전히 소소하게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전주 여행을 다녀온 것이 가장 큰 일(!)
애플전시회와 캠핑박람회도 다녀오고, 당시 한창 핫했던 롯데 타임빌라스도 다녀왔다. 역시 핫했던 풍속도 캐릭터도 사부작 만들고- 지름은 계속되어 출시일 당일에 바로 애플워치 Series 7을 예약 구매.
10월 전주여행 특별 사진 코너(?)
여전히 휴식속에서 조용한 11월. 사람들이 뭐하고 사느냐 묻기도
조용히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스터디를 하고, 핫한(?)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우연찮게 잠시 1주택자가 될 뻔 했으나- 견본주택과 현장을 보고는 포기. 대체 내 집은 어디에
* 매거진B 전시회의 후기는 아래에
확실히 12월이 얼마전의 기억이라 사진이 많다 별의 별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계속 폭발하던 12월, 다양한 전시회와 장소들을 다니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백신접종으로 인해 약간은 더 안심하는 상황이었달까.
하반의 후반기(9월 이후) 더욱 그랬지만- 유튜브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져 이건 뭐 중독 결국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 갤럭시 프로모션덕에 4개월은 무료
그렇게, 한 해가 갔다. 마지막 만찬은 블러드 오렌지 주스와 대파도넛으로 12월 31일을 마무리.
① Purchses
- 갤럭시 ZFlip3
- Apple Watch Series 7 - Nike
② Trip Destinations
- 전주
③ Games
- 오버워치
④ Movie
- 아니, 영화를 본 게 없다고? 진짠가 사실인가 (의구심)
⑤ Worst
- 졸지에 1주택자가 될 뻔 한 것
⑥ Moving Forward
- 크게 변화는 없음
⑦ Any other specialty
- 퇴사를 하고 나는 자유인
- 유튜브 중독에 중독 - 결국 프리미엄 결제
- 짬뿌샷의 전통 계승(?)
쓰다보니 유튜브 중독(!)이라는 것이 하반기에 대단하다- 생각을 했는데, 저번에 상반기 평가를 보니 상반기에도 그랬군(...) 아마 올해, '유튜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하반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마이너스 점 - 나는 이도저도 아닌 것에 시간을 보냈고, 그냥 하루하루를 즐기는 것에만 집중했다'
특히 퇴사를 한 이후에, 한동안은 (일종의) 자신감이 넘쳤었다. 한두번해보는 휴식도 아니고, 이번에는 무언가 나아갈 수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한 기반을 쌓자- 정말 마음 먹는것은 잘함
결론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하반기가 지나갔고, 벌써 새해가 되어 2022년도 한 달이 지나가려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어떤 결심이나 다짐보다 하나 생각하는 것은-
일단 해보자
라는 것.
일단 해보면, 무언가 다른 점을 찾을 수 있겠지. 그리고 거기서 느껴봐야하지 않을까한다.
그리고- 일단 하다보면 어떤 길이든 길을 찾을 수 있겠지. 그 길이 아스팔트일지 진흙일지, 혹은 다이아몬드일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