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을 밀어낼 순 없다

보이지 않게 쌓이고 있던 시간들

by 별빛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봄은 온다.





그 단순한 사실을

나는 여러 번의 시간을 지나며 알게 되었다.





내가 다해 온 진심과 노력도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어디론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애써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던 날들이 있었다.

그래도 끈을 놓지 못했다.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해야 내가 나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지나고 보니

그 시간들이 나를 조금씩 바꾸고 있었다.


겉으로는 그대로인 것 같았지만,

안에서는 분명 무언가가 자라고 있었다.





현재에 충실히 산다는 건

거창한 다짐이 아니라

오늘을 포기하지 않는 일이라는 걸 배운다.





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흔들리지만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나만의 속도와

나만의 방향으로.





봄은 오고 있고,

나는 그 길 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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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기록 #성장기록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