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스포일러 포함)

by 재윤

저번에 논술 책이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그 책을 처음 접한 것은 학교에서 원북원 도서 투표를 하라고 해서였다. 그때 무슨 책에 투표했는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불편한 편의점에 투표를 했던 것 같다. 제목은 인상적이고 재밌어 보였다.


KakaoTalk_20220605_121601161.png


불편한 편의점은 노숙자 독고가 염영숙 여사가 잃어버린 지갑, 통장, 수첩등이 들어있는 파우치를 찾아주면서 시작된다. 염여사는 파우치를 찾아준 독고가 고마워서 자신의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주고 언제든지 와서 도시락을 가져가라고 했다. 나중에는 야간 편의점 알바가 그만두게 되자 독고씨에게 야간 알바로 일 해 달라고 한다. 그렇게 독고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많은 사람들과 인연도 맺는다. 그러면서 점차 술로 잃어버렸던 자신의 기억도 되찾는다.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 못을 반성하기 위해서 나중에 대구로 내려가서 의료봉사를 한다.

KakaoTalk_20220605_123859777.png


손님 한명 한명의 사연들과 독고의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데운다.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많은 사람의 사연과 공감을 얻는다. 마음이 따뜻한 독고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의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였다. 책이 주는 힘을 잘 느낄 수 있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쿠키 만들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