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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찬 Dec 20. 2023

천사의 선물, ‘겨울의 눈’

겨울이 찾아왔긴 왔나 보다.


하얀 눈을 보고 있자니 세상 참 포근해진다.


눈은 천사가 가장 아름다운 손길로 내려주는 하얀 꽃잎이다.


눈은 세상이라는 침대에 하얀 시트처럼 세상을 덮는다.


눈은 세상의 모든 것을 새롭게 변화시키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준다.


그 하얀 시트는 세상의 모든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천사의 특별한 선물인 눈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며 새로운 세상을 볼 기회를 준다.


또, 눈은 천사의 손길로 간직된 것처럼 평화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고, 생명력을 주는 것처럼 겨울의 추위 속에서 따뜻하게 숨을 쉬게 하면서 삶에 새로운 활력을 준다.


눈이 내리는 순간, 우리는 천사의 손길로부터 겨울의 아름다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눈은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내리는 것은 아니다.


천사가 주는 눈은 독특한 모양의 각각의 눈송이로 세상에 수를 놓아 고요한 하얀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깊은 사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예술작품이다.


그 깊은 사색의 순간은 시간의 흐름이 느려진다.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안겨주는 하얗디 하얀 눈이 세상의 시간을 얼리면서 고요하게 만들고 모든 것을 순수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소란과 번잡스러움도 사라진다.


눈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숨을 고르게 듣는 것처럼 평온한 순간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특별한 순간이 되고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모험에 나서게 해 준다.


또, 천사의 선물인 ‘겨울의 눈’은 고요한 세상에 불어오는 그 순간에 아름다움을 준다.


우리 삶 속에서도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미소와 친절 그리고, 불안에서 해방되는 감사함의 매 순간들이 마치 천사의 선물 같아서다.


그리고, 그 순간들은 우리가 작은 행복이더라도 이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특별한 삶의 순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 삶은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냉철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천사의 선물을 생각해 보자.얼어붙은 감정을 녹여내듯, 따뜻함과 이해를 가져다줄 것이다. 서로에게 주는 따뜻한 이해의 손길과 상처를 치유하는 마음의 속삭임은 마치 천사가 우리에게 건네는 소중한 선물인 눈과 같기 때문이다.


또한, 눈이 내리는 순간 고요한 하늘에서 용기와 도전의 의미를 깨닫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용기를 내보자. 이에 먼지처럼 바람에 흔들거리며 가볍게 떨어지는 눈일지라도 이는 천사가 우리에게 주는 작지만 놀라운 선물이자 새로운 삶의 기회다. 그래서 작은 눈송이 하나하나가 얼마나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천사의 선물인 ‘겨울의 눈’은 우리 삶에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것이다.


단순한 순간이 아닌, 삶의 소중한 순간들이 천사가 우리에게 남긴 아름다운 선물인 것처럼 우리 삶에 담아낸 흔적은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고, 우리는 조그마한 것들에게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며, 눈 그 자체로만으로도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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