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챌린지 25 - 요즘 가장 좋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2024.02.01
요즘 가장 좋은 순간은 이 글밥 챌린지 글쓰기 할 때다. 일기와는 또 다르게 주제 질문에 맞춰 이런저런 내 생각을 쓰는 게 재미있다. 이 글들을 쓰면서 브런치에도 글을 올리고 뭔가 쌓여가는 게 너무 좋다. 다 채워져 가는 노트를 보면서도 그렇고 부자 된 느낌이다.
물건이나 관계로 공허함을 채우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게 바로 읽고 쓰는 것인 것 같다. 쓰면 쓸수록 진짜 나를 만나지는 것 같고 솔직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정돈되는 느낌이다.
자신에게 솔직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니 나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른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생각해 보고 글들을 쓰게 되면서 내가 진짜 가진 생각들. 생각지 못했던 내 내면과 직면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시간들을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잠들기 전에 쓰기로 나 자신과 약속한 만큼 이번 30일은 꼭 채워서 이 좋은 순간들을 잘 누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