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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아 Jan 30. 2022

Q2. 유튜버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 보통유튜버 이야기 > Happysaea's FAQ

유튜버의 수익구조와 규모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각 외로 다양한 곳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유명세에 비해 실질적인 수입은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구독자 수가 수입과 꼭 비례한다고 할 수도 없으며, 수입의 평균치를 매기는 것도 쉽지 않죠. 모두가 아래의 방법을 전부 실현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유튜버로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볼게요!


1. 구글 애드센스

조회수 수익이라고 부르는 수익이에요. 가장 많이들 알고 계시는 수익이에요. (그러나 보통은 구독자 수가 많으면 수익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시죠.) 영상의 개별 조회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100만 명이 구독하는 채널이라 하더라도 개별 영상의 시청기록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많은 수익을 벌어들일 수 없고, 구독자 수가 매우 적은 채널도 기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요. 각 채널마다 재생기반 CPM (1천회의 조회수당 받는 평균 수익)이 다른데, 이는 시청자의 시청국가, 연령, 소비 취향 등에 의해 결정된답니다. 

또, 유튜브뿐 아니라 네이버TV를 비롯한 다른 영상 플랫폼에서도 재생기반 광고비를 콘텐츠 제작자와 배분하고 있어, 한 영상을 여러 곳에 올려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2.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유튜버는 클라이언트에게 소정의 영상 제작비를 받고,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PPL 영상 또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해요. 채널마다 제작비 규모는 천차만별이며, 일반적으로 (1)기획, (2)촬영, (3)출연, (4)편집, (5)발행, (6)2차 사용 라이선스 등 제작 전반에 대한 비용이 책정됩니다. 이 비용 역시 구독자 수에 따라 꼭 정비례한다고 볼 수 없고, 뷰티, 자동차, IT, 음식, 여행 등 채널의 카테고리에 따라 기본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일부 채널에서는 광고 영상을 아예 거부하기도 하고, 일부 채널은 한 편에도 여러 개의 광고를 넣기도 하는데, 구독자 분들의 반응도 채널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본인의 채널 성격을 잘 살펴서 결정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여행유튜버인 해피새아 채널은 보통 각 나라의 관광청, 한국관광공사, 호텔, 항공사들과 협업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통신사 KT와 로밍상품을 광고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어요. 

여행영상 안에 뜬금없는 상품이 나오지 않는 한, 구독자 분들도 자연스럽게 여행영상을 즐겨주었던 것 같아요. 채널 본연의 컨셉을 이해해주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진실된 콘텐츠를 만든다면 꽤나 좋은 수익창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3. 후원

한 칼럼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어요. "만 명의 구독자가 한 사람당 매달 1천원만 후원하면, 유튜버는 매달 1천만원씩을 벌 수 있다고." 아직 도네이션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도네이션을 해본 사람보다 많은 세상에서 1천만원 벌기가 그렇게 쉬운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유튜버는 구독자 분들의 사랑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영상 하단에 후원 링크를 게제하기도 하고, 트위치나 아프리카tv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도네이션을 받기도 하죠. 유튜브에서는 채널 멤버십 기능을 통해 월 구독료를 받을 수 있으며, 슈퍼챗 기능 (라이브 스트리밍 중 후원) 또는 환호 기능 (업로드된 영상에 후원) 을 통해 구독자분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외부활동

저는 유튜브를 시작하고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패션잡지, 여행잡지, 신문사 등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거나, TV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고, 각종 기업 또는 행사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영상편집 강의를 한학기동안 한 적도 있죠. 또 <지금, 뉴욕>이라는 여행가이드북을 쓰기도 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펼쳐나갈 수 있어요! 


5. 브랜드 론칭 또는 제품 판매

다양한 브랜드가 유튜버와 협업하고 싶어합니다. 가볍게는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링크를 게제해 판매에 따른 수익금 또는 적립금을 배분받는 형태로 협업하죠.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같은 숙박 예약 사이트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는 브랜드가 직접 유튜버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뷰티 유튜버 ㅇㅇㅇ과 콜라보한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브러쉬세트 같은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유튜버들이 직접 자신과 어울리는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빠더너스' 채널은 일상 브이로그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살린 치즈볼 과자, 후드티나 키링 등 다양한 만드는 과정까지도 공유하기도 했는데, 스토리텔링에 앙증맞은 로고까지 완벽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BDNS.co.kr

한국에서는 아직 시행되지 않지만, 유튜브 내에 '상품 라이브러리'라고 불리는 기능을 통해 유튜브는 유튜버들이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다양한 수익창출 방법이 있죠? : ) 

세상에서 가장 값진 500원을 벌었던 해피새아 채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읽어주세요!

https://brunch.co.kr/@saea0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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