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것 중에 연근이 제일 맛있어
오늘의 메뉴 -연근 튀김
[재료]
연근(먹고 싶은 만큼! 저는 한 주먹 넣었어요) / 기름/ 후추 / 밀가루
[요리 순서]
1. 밀가루에 후추를 뿌리고, 연근에 살짝 묻힌다 (그릇에 버무리면 좋아요)
2. 팬을 달구고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뒤 밀가루를 묻힌 연근을 넣고 튀기듯이 굽는다
3. 불 조절 필수! 너무 센 불에 하면 안은 안 익고 겉만 타요
4. 노릇노릇하게 튀긴 연근을 접시에 옮겨 담으면 완성!
-
연근이 남았다. 언젠가 밥에 넣어 먹고, 볶아 먹었는데 사라지지 않아서 튀겨먹기로 작정했다. 한 주먹을 넣으니 열 조각이 넘었다. 그날은 튀긴 음식이 먹고 싶어서 무엇이라도 튀겨 먹어야겠다고 다짐한 날이었다.
어릴 적부터 연근이 좋았다. 아삭하고 은은하게 고소한 맛이 입에 맴도는 게, 아주 좋다. 연근을 튀기면 뚫린 부분 사이사이로 기름이 자글자글 모여 끓는데 그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그걸 보다가 어느 연근은 타버렸다.
콜라 한 잔과 연근 튀김을 먹었다. 바삭하고 아삭하고 뜨겁고 고소한 향이 퐁실퐁실 피어오르고, 탄산은 차갑게 식도를 타고 내려갔다. 아주 맛있는 간식의 완성이다.
입이 심심하거나 주전부리가 필요하다면, 튀긴 음식을 먹고 싶은데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길 바란다면, 연근 튀김 한 접시 어떨까?
다 먹고 나니 맥주가 생각났다.
밀가루를 묻히고 기름에 자글자글 튀기기!
이때 물이 들어가거나, 얼린 연근을 해동해 쓰는 것이라면 기름이 이리저리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나는 살짝 얼린 연근을 상온에 녹여 썼는데 가끔 기름이 튀겨서 안경에 기름 한두 방울을 묻히고 요리를 했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탔지만 그래도 바삭바삭 맛있는 연근 튀김이 완성되었다!
탄산과 함께 먹어도 좋고,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먹다 보니 맥주가 생각났다. 소소한 주전부리로 제격이었다.
생강 인스타그램에도 놀러 오세요 :)
https://www.instagram.com/saeng__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