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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롬 Nov 23. 2016

도심 속 서핑 Spot

대신 가 드립니다

겨우 버스 타고 가는 길

2016.11.22


오늘도 날씨가 따뜻해서(14도) 잉글리시 가르텐 English Garten 에 가기로 결정

진경 양이 부탁한 대신 가드립니다를 위해 + 개인적으로 너무 가보고 싶은 곳

나갈 준비를 하는데, 잔돈이 없다;

버스 타려면 동전이 필요한데...

순간 무임승차의 유혹에 휩싸였지만 (지금까지 표 검사 한 번도 안 함)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싶어 rewe에 들려 과자랑 물을 사고 잔돈을 받아 버스를 탔다

(역시나 표검사는 하지 않았다 아쉽)


나와 과자를 나눠 먹은 까마귀 친구들
귀여워서 주머니에 넣고 싶었다
중국 탑

잉글리시 가르텐 도착. 하지만 너무 큰 공원 어디가 서핑 스팟인지 모르겠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푸근해 보이는 남자분에게 물어보니 구글맵에 찍어서 알려주신다 당케쉔


서핑 스팟은 완전 도심 쪽에 있었고 나는 공원 한가운데쯤 있었다

(잉글리시 가르텐이 센트럴파크에 2배 정도 크기라지?... 크기 large)

강제 운동 좋다

일단 쫌 앉아서 까마귀랑 과자도 나눠먹고, 여기저기 사진도 찍으며 찾아 갔더니

옆에 보이는 강가의 물살이 점점 빨라진다... 두근두근


드디어 발견


드디어 발견

파도를 잡아타지 않아도 되는 서핑 스팟이라니...

매 여름 깨작거리는 정도로는 절대 늘지 않는 서핑. 나도 잘 타고 싶다 파도

슈트 입고 자전거에 숏 보드 싣고 다니는 힙스터들 같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넋 놓고 구경하다가 마침 엄마에게 페이스톡 와서 구경시켜드렸다

지도에서 잉글리시 가르텐으로 찍고 오기보다, 국립박물관 찍고 오는 게 나을 듯 아니면 Eisbachwelle

좋은 건 영상으로 보자


두 번 보자

진경 양이 옥토버 페스트 때 뮌헨에 와서 못 보고 간 것이 아쉽다며 나에게 추천해준 잉글리시 가르텐

덕분에 좋은 곳에서 좋은 구경 했다

일 때문에 알게 된 사이지만, 독일 간다고 깨알 선물(여행 책, 시집, travel note, 손수건)까지 해준 고마운 진경 양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쁘다


제일 자주오는 카페

서핑 구경 끝내고 근처에 있는

#Universität #hotplace #lostweekend 재방문.

시험기간인가.. 앉을자리가 없어 학생들 사이에 합석 해 앉았다

책장에 북한에 대한 책이 보인다


북한 여행 사진책인데 가지고 와서 보다 보니까 괜히 남들의 시선이 의식된다

north korean 아니에요 nein n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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