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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롬 Jan 12. 2018

'베를린 일기'를 읽고 나서 쓴 글

독후감인가 아닌가


2017.11

베를린 일기 - 최민석


언니가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이 책을 추천해줌

베를린과 매칭 하기 어려운 핑크색 표지가 맘에 들었다


작년 이맘때쯤이 내가 독일에 있을 때여서 마침 독일 생각이 문득문득 났었다

1일 1 글루바인 마시고 싶다 ㅠㅠ


베를린 일기는 작가 최민석이 베를린에 머물며 쓴 일기로 이루어진 에세이 책인데,

마침 작가님이 독일에 머물렀던 10월~1월이. 딱 내가 독일 여행을 했을 때였다

10월~1월 해가 엄청 빨리지는 시기 축축한 시기 딱 지금


책 중간중간에 들어간 사진들과 에피소드에 공감하기도 하고, 작가님의 삽질과 독일에 대한 재밌는 인상을 언급하는 부분 덕분에 혼자 낄낄거리면서 읽어나갔다. 작가님의 B급 유머가 내 취향이다

빨리 다 읽어버릴까 봐 아쉬워서 일부로 깨작깨작 읽었다


책을 잃으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내가 얼마나 멍청한지 깨닫게 해 준 사실

그건 베를린 장벽이 동독에 포함되어있는 베를린 내에 있는 장벽이라는 사실...

난 왜 지금 까지 베를린 장벽에 동독과 서독의 경계선(한국으로 치면 38선)에 있는 장벽이라고 생각했을까.

동독 내에 있는 수도 베를린을 서베를린, 동베를린(동백림과 서백림)을 나뉘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장벽 이름도 베를린 장벽인데 왜 난 경계에 있는 장벽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우헬헬 


3개월간 독일 및 근처 나라들을 여행한 여행기를 아직도 다 작성하지 못했다

이 책을 보니 내 작년~올해 여행 나열 기를 마무리 짓고 싶어 졌다

다시 열심히 써야지라고 한번 살짝 생각해본다


다음엔 꼭 여름에 가리라 에우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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