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방법은 다름 아닌 '나를 위한 글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주 52시간을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은 퇴근 후에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또는, 퇴근 후에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평소 다량 다독하시는 분들은 책 읽으시는 만큼 '서평' 정도의 글쓰기를 하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저서에서 보면 '책 읽기의 마지막 여정은 서평 쓰기'라고 이야기했던 문구가 생각납니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고 노무현 대통령 님'과 일 하셨던 비서관의 책 - <대통령의 글쓰기>에도 언급된 바 있는데요. 필자 개인 스스로도 한 달에 4~5권의 책을 소화하면서 자의적 반, 타의적 반으로 서평을 써내려 가던 때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서 보는 책도 있었지만, 서평 요청으로 책을 받아서 글을 로봇처럼 찍어대던 때를 생각해보면 너무나 무리한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jRlBKCeG4k
잠시 엉뚱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이전에 썼던 2가지 글을 링크로 담아서 공유합니다.(개인적으로 오랜 기간 블로그 글을 쓰고, 외부 칼럼 및 기고글을 쓰면서 느꼈던 소회를 적은 글들이오니 주관적인 부분이 많은 점 양해 부탁드려요)
첫 번째 글과 두 번째 글은, 그야말로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 직장을 다니는 분들에게 한번쯤은 추천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업무시간 단축이 많은 곳에서 폐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주 52시간 이후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꼭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퇴근 이후 '배움의 방법', '배움의 다양한 형태' 들을 볼 때면 과연 그 배움의 다음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많이 생각하곤 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움' 다움에 내가 가지는 '콘텐츠 생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본인의 것'이 얼마나 되는 것이냐는 것이죠. 그 배움은 결국 '본인의 콘텐츠'이자 '글' 또는 '영상' 등의 콘텐츠로 탄생되어야 할 것입니다.
https://brunch.co.kr/@saewookkangboy/29
'글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 문장에 담긴 뜻은 결국 '글은 쉽게 쓸 수 없지만, 글을 쓰는 순간 그 과정이 계속 되풀이되고 언젠가 본인 만의 색깔이 담긴 글'이 나온다는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글쓰기'라고 하면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단정 짓고, 나의 글쓰기는 남에게 보이는 글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 정의하지 말고 방향을 가지고 쓰기 시작하면 그 글은 누군가에게 엄청난 영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어 글을 쓴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왜? 그 과정을 스스로 겪어보니 그렇더라고요. 필자는 아직도 개인적인 블로그 덕분에 많은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어서, 잠시 - 아니 한동안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지만 - 아직도 몇 가지 키워드로 제 블로그를 찾아주는 분들이 있어서 '새우깡소년의 블로그'는 숨 쉬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써놓은 -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놓은 글 덕분에 블로그는 오늘도 PV를 하루에 1만 ~ 2만, 최대 3만까지 먹고 지내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아래 글이 적당한 물음과 방향 -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https://brunch.co.kr/@saewookkangboy/19
여기서 하나 이야기를 해볼까요?
함께 일하고 있는 '서울숲 사무실의 대표님, 그리고 오피스 친구들'과 '강릉' 안목해변으로 당일치기 아웃팅(이라 쓰고 가을 산책이라 부르고 싶네요)을 다녀왔는데요. 필자의 차에 함께 탄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A: '이사님, 저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B: '왜?'
A: '책도 읽고, 글을 쓰려고 억지로 라도 쓰려고 하는데 정작 나오는 글이 없네요?'
B: '남에게 보여주는 글을 쓰려고 한 게 아닐까요?'
A: '그건 아닌데요. 콘텐츠를 만들거나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저는 능력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여서요.'
B: '계속 시도는 해봤어요?'
A: '그럼요... '
정작 필자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꼰대나 잔소리를 하게 될 것 같아서 더 이상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진 않았습니다. 단 몇 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싶기도 합니다. 특히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글쓰기', '배움 보다는 더 나은 나를 기록하자'라는 취지 아래서의 글쓰기, 콘텐츠 만들기, 기록하는 과정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쉽게 접근할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련의 방향성을 전달드리고 싶어서요. 본론을 이야기하는데 까지 먼길을 왔지만 이제부터 몇 가지만 나열해 볼까 합니다.
1. 자신만의 지식 DB를 쌓고, 관심사를 계속 수집하는 과정을 즐기자!
필자 스스로 IT, 디지털 마케팅, 서평 중심으로 글을 써왔던 터라 개인적인 정보 수집을 즐기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만 봐도, 관심 있는 분야의 뉴스레터가 하루에도 수십 개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한때 RSS 리더를 활발하게 사용하면 하루에 봐야 하는 블로그 글만 수천 개가 넘었던 때를 보면 지금은 조금 여유롭게 정보 탐색을 하고 스크랩하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자신의 방식 - 스타일 - 취향에 맞게 하루에 몇 개씩, 아니면 스스로 관심 있는 토픽이나 주제 중심으로 DB를 구축하여, 해당 DB 중에 몇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 중심의 글을 큐레이션(curation) 하여 써보는 건 어떨까요? 너무 장황하게 말고, 정말 팩트 + 개인적인 의견 중심으로 말이죠.
그 글이 분명, 티스토리/네이버 블로그 일수도 있고 - 텀블러 - 브런치 - 아니면 페이스북이 될 수도 있어요. 우선 수집하고 - 선별하고 - 정리하고 - 공유하는 프로세스를 밟아보는 건 어떨까요?(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DB 저장소를 공유합니다. 구글 드라이브에 토픽과 URL,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는 개인적인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비슷하게 따라 하셔도 좋지만, 상세하게는 공유 못 해 드려요)
2. (콘텐츠, 글쓰기도 스타일 인지라) 다양한 글과 동영상, 팟캐스트 등 콘텐츠를 소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필자도 처음엔 축구를 좋아해서 '스포츠 - 축구 - 수원 삼성 블루윙즈' 키워드로 축구 직관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애플 신제품 - 기술 이슈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글을 보면서 제 스타일을 찾아갔습니다. 그 기간이 6년 정도 지나니 개인적인 스타일과 문체, 성향이 나오더라고요.
현재 성공했다고 - 진일보했다는 유튜버 - 블로거 들을 보면 본인 만의 콘텐츠 스타일을 찾는데, 특히 '나를 기록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각자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도 쓰고, 영상도 제작하고, 팟캐스트 녹음도 하지만 아직도 '개인적인 스타일 - 취향'을 어필하는 데 있어서 욕심이 존재하는 것을 보니 블로거 10년 이상 해도 계속 물음입니다. 즉 콘텐츠 - 글쓰기 - 나를 위한 글쓰기에도 정작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많이 보고 - 듣고 - 쓰고 - 공유하고 - 탐색 - 피드백 등등의 과정 들에 쉽게 지치면 안 될 겁니다.
3. 무조건 시작하고 보자. 시작하다 보면 '내 것이 된다'라는 것을 믿습니다.(글쓰기의 법칙은 없다!)
아래 글은 조금은 오래된 글이지만, 불과 얼마 안 된 글이긴 합니다. 브런치에 작정하고 글을 쓰려고 - 특히 개인적으로 드라이브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을 쓰려고 '다짐 아닌 꼭 하겠다고 각오'를 써내려 갔던 글이지만 정작 지키지 못했죠. 네 그렇습니다. 저는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한 사람인데요. 그 시작이 언제이냐도 중요하지만, 시작 이후 어떤 방법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조금씩 - 작은 움직임이 언젠가는 큰 것으로 되듯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배움 이후에 써 내려가는 글부터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창작의 힘',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작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다르고요. '하지 않는 것이 아닌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saewookkangboy/55
주변 지인들, 함께 일하는 친구들, 그리고 각 분야에서 각자 일과 '업'을 가지고 생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되물어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데요. 그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계획을 가지고 속도를 내서(아니면 조금은 천천히 갈 수도 있습니다) 당장 하면 된다는 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면 어떨까요?
저는 요즘 개인적인 DB를 업데이트하면서 2019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지금 보다 더욱 상황이 안 좋을 수가 있고요. 아니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경우가 발생되는데요. 결국 '불확실성'이라는 경계에서 '나를 기록하고, 누군가에게 나의 글 - 콘텐츠가 공유되었을 때 내가 가져갈 수 있는 혜택은 달라질 것이라 판단'되어서 더욱 집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판단이 아닌 '가설'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현재 하고 있는 일 - 업이 어떤 것일지도 모르나, 본인이 가진 재능과 능력을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자신을 위한 글을 쓰려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필자는 2019년 8월,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하려고 합니다. 글 보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 그 생각을 공유하는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요. 이미 2018년 10월부터 시작했고, 돌아오는 2019년에 그 작품을 브런치를 통해서 공개하도록 할게요.(분명 새우깡소년 블로그에서도 오픈할 예정이고요)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항상 건승을 기원하며!
Your Best!
정말 작게, 작게 시작해서 '큰 것' - '큰 도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대표 - 박 선생 - 혼자서도 다양하게 일하는 사람, 박충효였습니다.
블로거 새우깡소년/박충효 : dayofblog.pe.kr/
—
디지털 팀/조직/구성원과 함께 일을 하며,
실행 가능한 디지털 전략을 설계 및 기획, 자문(코칭) 해드리는
Digital Shift Advisory & 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United) -TROE(트로이) / TROE Lab
twitter @troelab
mail. chunghyo@tro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