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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Oct 15. 2018

진지하게 만나볼까요?

그 어떤 말도 필요 없는 관계의 시작

연락도 해보고,

기다려 보면서,

막상 만나고 보면 그다음을 기약하는 순간들까지,

남녀가 서로의 시간을 함께 쓴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함께 쓴다는 것은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고, 함께 커피도 마시고, 식사를 하면서, 서로 간의 언어와 생각을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막상 그 순간에는 그 '시간'의 소중함이 매우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지요.


하지만, (함께 시간을 쓴다는 것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망설이면서도 망설임은 금세 사라지고, 많은 생각과 심장의 두근거림이 누군가에게 들릴까? 아니면 들킬까 봐 눈치 100단이 되어가는 자신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괜찮아요.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으니깐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누가 먼저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사랑의 시작'을 어느 날, 어떠한 타이밍, 어떤 장소, 어떤 이야기로 상대방 마음에 자리를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백의 순간'을 만들었던 '밀당'부터 '서로의 마음이 잡아당김'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스스럼없이 '솔직하고 진솔하게 눈, 말,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면 '밀당'은 성공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고백이 부끄럽다.

고백을 하고 나서 펼쳐질 일들에 대해 우려가 된다.

고백하고 나서 서로 간에 어색해지면 어떡하지?

고백이 주는 '무서움'에 애초에 고백 조차 못하겠어요!

고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백'이 주는 밀도와 농도는 정말 상대방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함께 보냈느냐에 따라 진정하게 표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을 정의하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사랑은 남녀가 만들어낸 시간의 밀도와 농도'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1주일에 1시간이라도 볼 수 있다면, 정말 진하게 1시간을 보낼 수 있을 테니깐요. 단지 두 사람이 보내는 공기의 밀도가 차갑고, 따뜻하더라도 서로 간의 '관심'과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노력이 제일 중요함이 제일 필요하다고 봐요.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남녀간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그다음의 여정'은 판가름될 테니깐요. 그렇게 '고백'은 사랑으로 연결되고, 그 사랑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남녀들이 '하고 싶다고 하는' 밀당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밀당 보존의 법칙을 연재하며 가장 애뜻한 M/V 가 된 그 곡) - 에피톤 프로젝트 '첫사랑'

https://youtu.be/3w5iMGSHvsE 

에피톤프로젝트 - 첫사랑 - M/V 한장면 // 정말 심쿵한 한 장면이죠.

당신의 '밀당'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그리고 관심이 가는 상대방과, 나에게 관심을 주는 상대방, 그리고 내가 (짝)사랑하는 상대방과 보내는 시간이 정말로 행복하다면 '고백'을 당당히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단, 이것만은 이야기하고 싶어요.

상대방과의 시간,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마음의 표현을 정말 진솔하게. 그 어떤 말보다 상대방을 위한 '표현의 방식'으로 '고백'의 표현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동안 상대방의 겉모습 말고도, 함께 주고 받은 표현, 전화 - 메시지 - 만나면서 주고받았던 '생각과 철학' 등을 통해 얻는 감동 들을 모두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에 작은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표현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우리들의 사랑은 일방향의 표현이 아닌 그녀와 나, 그와 나를 위한 '함께 하는 삶의 여정'을 위한 제안과 같으니깐요.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까요?' 전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가장 아름다운, '상대방 과의 만남을 위한 애틋한 표현이나 미래를 위한 약속'과 같은 문장 -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 있는 고백 속에서 상대방은 또 다른 제안을 기다릴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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