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박충효 새우깡소년 Oct 21. 2018

당신은 내 사람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사랑은 '내 사람'이기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고마워요'

'항상 당신 생각을 해요.'

'곁에 있어서 더더욱 마음이 애틋하여지네요.'

'당신을 만나러 가는 시간들이 기다려집니다.'


'가을이라서'라는 핑계보다, 자연스럽게 '사랑'에 대한 음악을 자주 듣는 시즌입니다. 봄/가을 할 것 없이 춘추병이 샘솟는 지금, 남녀 사이의 기다림을 간절하게 시적인 표현으로 써 내려간 가사부터, 만남 이후 폭발하는 사랑에 대한 잔잔하지만 파워풀한 느낌을 전하는 곡, 그리고 만남 이후 헤어짐의 아쉬움과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곡'이 마음을 때리는 시즌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 곡을 듣는 내내 어떤 추임새도 없이 입안에서 흥얼거림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달래기에도 딱 좋은 '가을'입니다. 그만큼 남녀 사이의 만남은 설렘으로 시작해서 애틋함을 넘어 수많은 감성적 교감이 극게 달하는 시기인데요. '음악'하나에 감성의 말랑말랑 해지고, 이성보다는 감성에 지배되는 우리들의 마음은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는지 모르겠네요.


김동률의 '내 사람'을 들으며, 연애스토리의 전부를 들춰내는 듯한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남녀 사이에 '사랑' 빼고 무엇이 필요하겠지만, 밀당을 마치고 실제로 연애로 접어드는 우리 청춘 시대의 '사랑'은 항상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을 겁니다.


연애가 누군가와 비교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남녀 간의 사랑과 그 이후의 사랑 다음의 관계 부분을 정리할 때 많은 '현대적 사회'의 조건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 '분위기'를 깨긴 싫습니다. 왜, 사랑은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감성과 이성을 구분 짓지 않아도 될 만큼의 '힘'과 '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고맙다', '함께 하기에 더더욱 고맙다', '우리는 지금 만으로 충분하다'와 같은 사랑을 하면서, 만남을 하며 나누는 다채로운 '수다'와 '대화' 속에서 '내 사람'임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니깐요. 사실 '만남'으로도 밀당은 과거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만남 이후에 하게 되는 모든 일들은 공동의 기억이라는 '추억'에 포장되어 저장되고 잊히지 않는 'Memory'가 되는 것이지요. 그게 사랑이고, 사랑을 기억하는 우리들의 방법이 아닐까요?


'곁에 있는 순간만큼' 상대방의 시간을 공유하고, 또 다음의 만남을 위해 '시간 약속'에 대한 애정표현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할 겁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사랑에는 '감정'과 '육체적인 표현' 그리고, 과연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김동률 '내 사람' 가사 속에서 나오는 '사랑'은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공유를 화학적인 분해'가 아닌 초 단위, 분 단위로 서로 똑같이 나눠가지는 합의일 겁니다.


10대의 사랑,

20대의 사랑,

30대의 사랑,

40대의 사랑,

굳이 물질적인 구분이 없더라도 '당신의 사랑'에는 경계를 나누지 않는 '남녀 둘 만의 약속'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특히, 함께 있는 시간임에도 각자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불변의 약속'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대화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생각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더라도 '내 사람'이기에 우리 들의 사랑은 더욱 아날로그 적인 교감이 더욱더 필요해지겠죠.


오랜만에, 가을이기에, 좋아하는 발라드를 듣다가 '김동률'이 꺼내놓은 '음악이 지배하는 기억' 때문에 '내 사람'이야기로 '밀당 보존의 법칙'에 글을 남겨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mXLcZ0CaEg

다음에 또 만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진지하게 만나볼까요?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