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조직 - 스타트업의 마케팅 조직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은 이야기
'(저희 같은) 스타트업에 사원 평가가 왜 존재 하나요?'
'스타트업이라서 자율적인 업무 환경일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딱딱하고 엄격한가요?'
'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같은 프로세스 하에서 업무를 계속 모니터링 하나요?'
'일에 대한 책임 소재가 왜 이렇게 강한가요?'
'일반 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를 모르겠어요!'
위의 5가지 문장이 주는 '스타트업'에 대한 어감과 표현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떤 스타트업 팀일까? 의문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2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서로 공통되는 일인데요. 핵심적인 키워드는 '마케팅'과 '조직(팀)'을 담당하는 일입니다. 두 개의 키워드에는 매우 근접한 한 가지 연결 고리가 있습니다. 바로 '프로세스'인데요.
오랜 사전이나 과거부터 마케팅을 해오셨던 분, 현재 시점에서 '(디지털/온라인 마케팅 포함) 마케팅'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시작과 끝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경험해보신 분들이 대다수 이실 겁니다. 프로세스 과정 상 한 가지라도 실패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모든 일의 과정에 큰 흔들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사람' 없이는 안 되는 '마케팅' 업무부터 생산, 물류 등등의 다양한 일들에 있어서 '프로세스'와 같은 컨베이어 벨트의 역할이 없다면 큰 실수와 기회비용의 손실이 발생하겠죠. 이러한 관점에서 위의 5가지 이야기 들은 최근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조직 내 입사 연차가 얼마 되지 않은 멤버 들의 이야기를 일부 정화하여 담은 내용입니다.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은 무엇이고, 왜 이렇게 까지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 아래 '자유로워야 하고', '일의 순서'를 무시한 채, 자율적으로 일만 하도록 방관되어 있을 까요? 단지 창업한 팀에 들어간 멤버이고, 크게 내다보면 법인 또는 사업자 회사의 임직원이 된 것이며, 옛적 표현이라고 하면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과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스타트업 멤버가 어떤 특권도 아닌데 말이지요. 똑같이 '(같은 뜻을 가지고) 일을 하는 멤버 이자 창업 멤버, 동료'이며, 그와 동시에 적은 보수를 받고 지내는 '월급쟁이'라는 점을 우리는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하면, 스타트업 직원들 중에서도 사회 초년생이 있고, 대기업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시고 스타트업 조직 세팅을 위해 합류하신 능력 있는 분들고 계시며, 본 글을 쓰는 필자와 같이 외부 관찰자 시점 및 조언자 역할로 '사외이사'로 발을 디딛고 있는 사람 들과 같이 '스타트업'이라는 이해관계자 안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위와 같은 '절박한' 메시지가 나오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분명 스타트업 조직 구성 및 일을 하면서 놓치고 있는 '프로세스'라 판단되고, 마케팅 + 인적관리 + 회계 등 법인 회사 또는 사업자 조직 구성에서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들을 망각한 채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위의 이야기를 토대로 - 다른 것을 모두 배재한 채 '마케터' 입장에서 스타트업 내 - 작은 조직(3~5년 차)을 위한 마케팅 팀/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어찌 보면 본 이야기가 마케팅 조직/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 - 필드에 적용되는 사례가 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딱 3가지만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분위기 전환을 해보도록 하지요.
하나. 마케팅 조직 내재화에 힘쓰자 + 힘써라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모두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을 정의하고 시대에 따른 마케팅의 유행을 포장하는 단어로만 아시고 모든 것을 '마케팅'으로 포장해야 함을 알아주세요. 그리고, 단지 마케터의 기획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조직을 세팅하고 조직에 책임을 강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연차가 많다 - 풍부한 경험이 있는 멤버 영입보다, 유연한 사고와 리서치 + 기획력 +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풍부한 사고와 의견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빠른 시간 내 거시적 + 미시적인 방향을 정리하는 도큐먼트 가능한 + 그리고 수치를 볼 수 있는 조력자 및 실행 경험자가 필요함을 말씀드립니다.
최근에 만난 이제 3년 차를 가득 채운 제조업체는 젊은 조직 내 마케팅 조직 세팅을 갓 시작한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모두 영업 담당 멤버로 조직을 세팅하다 보니 '마케팅'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멤버가 없다 보니 다각도로 마케팅 조직을 대행부터 외부 자문 형태로 탐색하던 중에 필자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제조업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직 내재화 및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로드맵을 만드실 것을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나왔습니다. 월 매출이 10억 이상도 아닌 기업이 대형 에이전시와 일을 하겠다는 것을 뜯어말렸습니다. 에이전시와 커뮤니케이션할 담당 조차 없는 상황에서, 월 단위로 수백 ~ 수천 만원을 퍼준다는 것에 너무나 어이가 없더군요.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단지 유행에 따른 마케팅 트렌드 일뿐, 지속될 수 있는 Empowerment를 강화할 수 있는 조력과 도움을 상시 수급해야 할 것입니다. 마케팅 조직만큼 유연하고, 외부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고, 사업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해보다가 도저히 안될 경우에 그에 맞는 사이즈의 외부 조력자와 함께 하면 되는 겁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되, 조직 내재화를 통해 역량을 갖추고 변화할 타이밍에 더 큰 퍼포먼스를 위해 프로세스까지 마련해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스타트업)마케팅 조직은 빌드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둘. 마케팅 조직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프로세스를 만드는 조직이다
두 번째 이야기를 하기에 맞춰서, '체계적인 프로세스' 이야기는 일전에 진행했던 '스콜레 클래스' 강의 내용에 일부 내용이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의 '기획 - 운영 - 평가'의 3단계 핵심 업무(3 Step Core-work flow)는 개인적인 경험 및 실제 운용 상황에서 채득 한 매우 중요한 단계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체크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부터 업무별 R&R은 유독 프로세스에 약한 대한민국 업무 환경(에이전시 및 인하우스 - 브랜드 담당자 들의 업무 숙련도를 배경으로)에서 매우 절실한 부분 이기도 합니다. 해당 내용은 여기까지만 하고 생략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 맞춰서 이야기를 한다면, 마케팅은 프로세스 싸움이고, 일련의 모든 과정을 도큐먼트화 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과 대응 방안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이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체계화된 프로세스는 '수치'에 인색하면 안 되며, 각 프로세스 단계에서 모든 과정의 상세 내용은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록 상황은 추후 연말, 분기별 함께 일하고 있는 조직 구성원과 '피드백' 및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되어야 합니다.
해당 이야기는 단순히 마케팅 업무 카테고리 만의 이야기가 아닌 생산/제조 - 유통/리테일 까지 이어지는 모든 영역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프로세스라도 거쳐본 사람은 한 단계 발전한 프로세스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 덧붙인다면, 스타트업 조직일수록 타인을 위한 관용 - 배려 - 타협 - 협의 - 속의 단단함이 존재해야 막강한 경쟁자들과 해당 카테고리/에코시스템에서 보다 유연한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프로세스'의 끝판왕인 군복무를 통해서 경험을 해보셨을 테니깐요. 잘 아실 겁니다.
셋. 마케팅은 리더부터 인턴까지 모두가 관여해야 한다. 단 현명하고 명확한 리더는 (반드시) 필요하다.
일명, 조직의 스탠스(stance)를 이야기합니다.
스탠스에는 여러 가지 있다. 사람이라고 치면 체력 및 태도가 포함되고요. 조직에게 있어서는 유연함과 책임 그리고 조직의 강성을 말하곤 합니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며, 유능한 조직 내부에 스타가 있다는 것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스타(Star)'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소(Cow)'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명확하게 리더가 정한 방향에 맞춰 굳건하게 '스마트한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는 소'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소'라고 표현하는 것에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현명한 일(Smart Work)'을 하는 효율적인 '소'입니다.
Smart Work에 대한 참고 영상입니다.
어떠한 조직 이든지 ‘스타’와 같은 조직 또는 리더, 그리고 현명하게 일을 하는 '소'의 역할 중심의 멤버 조합은 상상만 해도 흐뭇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존재가 모든 조직에 있기는 어렵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빛과 그 빛을 빨아들이는 태양열 판과 에너지 충전소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일 텐데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조직, 큰 조직일수록 마케터 조직의 유연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유연함을 통해 꾸준히 그 체력을 유지하며 퍼포먼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그 배경에는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함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리고 해당 시너지를 보장하는 것 또한 '리더'의 책임이자 본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어찌 보면 세 번째 이야기는 마케팅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의 사고와 콘텐츠 및 실행을 하는 팀이 함께 가져야 하는 Stance 이자 '비전'이자 '목표' 일 겁니다. 이을 통해 스스로 단단하져서 첫 번째 이야기한 것과 두 번째 이야기 한 내용을 뒷받침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할 것입니다. 단, 마케팅 조직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맥락이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한창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is better than Digitalization)'의 기본 방향과 마찬가지인데요. 결국 마케터 조직의 리더부터 인턴까지 책임을 가지고 기획 - 실행 - 피드백까지 과정에 모두 관여하여 성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조직 스탠스는 얼마나 체계적이며 튼튼한가요? 결국 이 모든 것은 사람과 프로세스, 이를 통한 '일의 퍼포먼스'와 연결됨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STOP WASTING TIME | BEST MOTIVATIONAL VIDEO 2018
https://youtu.be/wtq-Fh4sm34 :
마무리하면서,
오늘도 A기업은 기업 내부 팀원 들의 불만 제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내일도 B기업은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합니다.
어제의 C기업은 대표가 자리를 비워도 아무런 이상 없이 10여 명 안 되는 직원들은 일을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과연 당신의 조직은 어떤 기업과 유사한가요?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 - 문제 해결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또 다른 문제 제기를 하고 계신가요?
만약 더 나은 해답을 찾길 원한다면, 하기의 '스타트업에서 멘붕인 당신을 위한 26가지 조언 A to Z' 연재 글을 통해 '방향'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과거도 그러하였지만, 현재도 '정답'이 없는 전쟁터에서 여러분은 '승리'를 하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역시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마찬가지이고요.
단지, 개인적인 일과 연관된 사고 하에서 써 내려간 글 임을 말씀드리며 글을 줄이려 합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성공하시는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본 내용은 '마케팅빅리그' 팟캐스트, 시즌 4에서 곧 육성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 허양일 RPO Planets, CDO 님의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Your Best!
정말 작게, 작게 시작해서 '큰 것' - '큰 도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대표 - 박 선생 - 혼자서도 다양하게 일하는 사람, 박충효였습니다.
블로거 새우깡소년/박충효 : dayofblog.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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