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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그 곁에

빗물은 꽃잎을 적시고

by 김사임




어쩜 우린
만남의 설렘보다
이별의 아픔을
더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햇살 아래
화려한 장미보다
비에 젖은 애처로운
유월의 장미에게
눈길이 머물듯이...





















































-사진 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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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