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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머문 자리

빛은 사라져도 숨결은 남는다.

by 김사임



사그락, 사그락

잊혀진 이름들이 발끝에 머문다.


물의 겹 사이,

말없는 시간들이 숨 쉬고 있다.


몽돌은 기억의 조각

그 위에 비친 햇살은

꿈이 지나간 자리


빛은 사라져도, 그 자리에

숨결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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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