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사라져도 숨결은 남는다.
사그락, 사그락
잊혀진 이름들이 발끝에 머문다.
물의 겹 사이,
말없는 시간들이 숨 쉬고 있다.
몽돌은 기억의 조각
그 위에 비친 햇살은
꿈이 지나간 자리
빛은 사라져도, 그 자리에
숨결은 남는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