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프롤로그

by 나의해방일지

이것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한 남자의 고백이다.

그리고 다시 살아갈 의미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나는 앞으로 겪게 될 새로운 도전과

또 그 과정 속에서 생겨날 혼란과 두려움,

그 모든 시행착오를 진솔하게 적어보려 한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자 함이고

내면의 소용돌이에서 떠도는 의식의 파편들을 글에 담아냄으로써

나의 감정과 생각을 온전한 나의 것으로 남기기 위함이다.


이렇게 나 자신을 만나고 이해하면서

나는 끝내 더 깊은 삶의 단계로,

더 성숙한 존재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희망을 향한 노래다.


나는 사는 동안 늘 의미를 찾았다.

성인이 되면서 처음 나를 던졌던 곳은 '교회'였고,

그 이후에 나 자신을 내어줬던 것은 '사랑'이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거룩함과 아름다움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결국 시들어버렸다.


공허함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내가

이제 마침내 붙잡고자 하는 것은 오직 나의 삶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그 시간 속에 담긴 수많은 기회와 가능성,

그 가능성을 통해 내가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를 낯선 행복.


나는 이제 알 수 없는 그 길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 길 위해서 또다시, 나 자신을 내어줄 만큼 소중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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