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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과 사주의 상관관계 : MZ세대는 어째서

사주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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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단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의 55%가 장기적 화병(홧병) 상태로 그 중 12.8%는 심각한 화병(홧병)을 겪었다고 밝혔다.

놀라운건 일반적인 화병(홧병) 환자인 60대 중년 보다도 MZ세대인 30대의 수치가 높았다.


화병은 대한민국에서만 관촬되는 정신질환으로, 쉬이 극복하기도 쉽지 않다.

중년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화병이 왜 2~30대 MZ 세대들의 병이 되었나?

어쩌면 사주와도 연관성이 있다.

만일 내가 화가 많다면 흥미롭게 읽어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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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火病)


억울함, 분노, 서운함과 같은 감정을 오랜시간 속에 눌러두고 제대로 표출하지 못할 때 생기는 정신질환이다.

과거에는 감정을 억누르고 참고 견뎌야하는 환경인 경우가 많다.

시댁살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잘 해소되지 않아 생긴 중년여성의 발병률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취업이나 결혼, 입시로 인한 젊은 세대에서도 화병 발병률이 높아졌다.

사주로 바라본다면 화병의 원인이 사주에 음(陰)기가 과도하거나

또는 운에서 음(陰)쪽으로 치우칠 때 올 가능성이 높다.


화병은 감정을 억누르는데서 생기는 병이다보니 화를 내지 못하고 억누른다거나 할말을 삼키는 행동이 보통 음적인 성향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팔통(陰八通)사주들이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자기 감정은 애써 외면하곤 하니...

내면에 서서히 억울함이 쌓여가는거다.

또한 화 기운이 과다한 것도 화병이 되는 경우도있다.


화(火)는 발산을 의미한다.


불이 번지듯 화가 과도할 경우겉잡을 수 없이 감정이 커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모닥불처럼 다 타버리듯 쉽게 에너지가 소진되며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그래서 오행의 균형이 화에 치우치거나 설기가 안되는 경우 발산하지 못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운, 세운에서 과한 기운을 조절해줄 글자가 들어온다거나

에너지 표출, 표현에 유리한 식신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MZ세대의 사주 상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실황이 화병의 증가와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 상담에 오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말못할 고민을 지니고 있을 때도 많고,

본인의 노력만으로 바꿀수 없는 것이 많다고 좌절하는 사람도 많다.

비단 그 사람만의 문제라고만 할 수 없는게 현실인 것도 있다.


물론 사주 상담이 화병을 고치는데 도움이 된다하면 그건 아니다.

역술인은 팔자를 바꿔주는 마술사가 아니다.

하지만 사주로 화병이 심해지는 걸 짚고 개운시켜줄 수 있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 왜 나만 이럴까 싶어 위축되고 속앓이 하다가 사주를 통해 원인을 알아가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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