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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대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나
무엇하라고
그대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나
더 무엇을 하지 않아도
곧 무너질 것 같은
작은 가슴에
그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가슴이 아파
쓰러져 있네
나 또한 나에게
아픔을 주나
그대에게
말하면 나을만한 조각들을
잘게 부수어
주머니에 담고 한없이 걷기만 하네
가도 가도
그대가
나에게 준 아픔은
삭을 줄 모르네
아픔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가
나에게 묻기보다
길 가는 여인에게
손짓하여 물어보네
그림쟁이 박상윤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