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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살랑 Dec 05. 2023

20231205 QT 믿음으로 꼴값에서 헤어나오길

히브리서 11:1-12


믿음으로 사는 삶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오늘은 도저히 집중이 안 돼서 컴퓨터로 필사를 해 보았다. (컴퓨터로 따라 쓰는 것도 필사 맞나?) 이강인 손흥민 관련 유튜브를 보느라 다른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가 없다. 그러다 우연히 손흥민의 예전 열애설 사진을 보게 됐는데, 왜 상처받은 여인네의 마음이 되는 거냐... 아 진짜 이런 꼴값은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다 말아야 되는 건데 내어놓지 않으면 혼자 어느 땅굴까지 파고 들어갈지 모른다. 이렇게 꺼내놔야 주책맞아 보여서라도 창피해서라도 끊게 된다. 잠깐, 여기 큐티묵상 적는 곳이지, 다시 큐티에 집중 좀 해보자.


나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 입버릇처럼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이들로 자라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곤 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라고 하신다.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신다. 바라는 것을 이미 받은 줄 실상으로 놓고 보는 것이 믿음이란다. 하기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 자체가 믿음이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말씀 때문에 믿고 갈 때 기뻐하신단다. 말이 쉽지... 이것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내 마음에 원함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아니 잠깐, 이런 원함 없이도 믿어진 사람들은 머야. 그 사람들은 또 그 사람대로 쓰임 받겠지 그것까지 생각하진 말자.


사라는 90세쯤 된 자기 몸에서 잉태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코웃음을 쳤었는데 오늘 본문(11절)에 보면 사라가 "믿음으로"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쓰여 있다. 믿지 못했어도 사라의 몸에 생명이 잉태되게 하시고 아기를 낳게 해 주셨다. 잉태되고 나서 말씀을 기억하고 힘을 얻었나 보다.

나도 하나님을 믿지 못했어도 지금의 교회까지 인도해 오셨다. 하나님께 상처받았다고 뛰쳐나간 일도 있었지만 결국 나를 포기하지 않으셔서 결혼식과 여러 환경으로 찾아오셨다. 그러므로 내게 사건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깨닫기 원하시는 사랑이다. 주일저녁에 새벽까지 이강인과 손흥민 두 경기를 이어서 다 보고 싶었는데 감기인지 체한 건지 몸이 안 좋아서 보지 못했다. 어쩌면 정신 좀 차리라는 메시지일지도. 꼭 어떤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인과응보적으로 생각해서 눌릴 필요는 없지만 날 환기시키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아닌지 돌아봐야겠다.


그나저나 이렇게 푹 잘 빠지는 게 내 성향인데 어떡하냐고요, 아놔.

큰애는 왜 자꾸 아파서 학교를 안 가고 그러면서 집에서 게임만 하냐고요, 맘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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