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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만다 Sep 19. 2017

안녕하세요, 카카오브레인의 사만다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우주를 정복하는 프로젝트, 그 시작을 알립니다 :)

오늘 오후에 카카오브레인 합류 소식을 짤막하게 써놓긴 했는데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브런치를 대략 7개월 만에 재개합니다.   


+일단 지난 한 달간 감기/기침으로 크게 고생을 했는데 브라이언이 타준 소맥을 먹고 열은 내리고 기침은 멎었어요. 참 신기하죠잉? 제 콘텐츠에서 브라이언을 팔고 싶진 않은데, 그래야만 제 첫 소개가 화려할 것 같아서요


하하하하



간단하게 제가 살아온 날에 대해 설명합니다.   


직업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25살 이전에는 순간을 버티거나, 혹은 면피하는 시간을 보내기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에 걸쳐서 이뤄야 할 인생 과업이라던가 꿈이라던가 그런 게 없었어요.  


여건상 부모님이 제 진로선택에 큰 도움을 주실 순 없었습니다. 10대 때부터 모든 의사결정을 저혼자 해나가야만 했었기에 정보력에 큰 한계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전 과고, 외고도 준비해서 진학한다는 것을 중3 때 알 정도였죠. 미술에 보인 약간의 재능만으로는 예체능계로 진학할 자신감 같은 건 없었습니다. 공부를 어설프게 '잘'했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건, 1남 2녀 장녀로 태어난 저는 장녀 혜택을 많이 받았다는 점입니다. 동생들과는 달리, 글짓기 학원도 영어 과외도, 미술 학원도, 피아노 교육도 다 받았죠. (그 덕분에 홍대 클럽 빌려서 밴드 공연도 몇번 해봤습니당) 아울러 첫딸이라서 아버지가 지어오신 거로 이름을 지었고, 첫딸이라 아버지가 가장 많이 놀아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3남매 중에서 아버지와 애착 관계가 제일 강해요! 


전기설비사였던 아버지는 어떤 전자제품도 뚝딱 고치는 만능인이었습니다. 그런 저는 아버지가 라디오, 컴퓨터, 전축을 뜯어고치고 PC 통신을 하는 것을 모두 평에서 지켜봤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네요 :)


2008 입시는 혼돈의 시기였는데, 저는 수능으론 수도권 대학교에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어요. 수시만이 답이었죠. 그때 수리논술 준비한다고 아침 7시에 도서관 가서 몇개월을 독학한 끝에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합니다.


대학 시절 내내 아르바이트에 허덕이느라 인생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여유 자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시긴 했습니다만, 차마 생활비까지는 대달라고 할 순 없었습니다. 식사비, 차비, 통신비, 교재비 정도는 제 손으로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성인이니까요.  


당시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 종류만 10개도 넘었습니다. 다행히 고학년 땐 근로 장학생으로 일하며 좀 더 수월하게 돈을 벌기는 했습니다만, 저학년 땐 고생 좀 꽤나 했죠. "어렸을 적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 괜히 자극을 받았던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 보면 굳이 필요 없는 것들을 경험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 뚜껑을 내려놓고 혼자 눈물을 훔친 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덕분인지 성공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1) 전공 선택


그사이 저는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자가 치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블로그를 했고, 그다음엔 뜻이 맞는 대학생들끼리 2주에 한 번씩 문화(Culture)와 관련된 글을 연재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문지원/호창성 대표가 미국에서 자막 서비스 비키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후 내놓은 '빙글'에서 펠로우 활동을 했었는데, 아침 6시에 일어나 기사를 읽고 콘텐츠 큐레이션에 열중하기도 했어요.  


당신! 언제까지 페이스북으로 큐레이션 할텐가, 지금당장 Vingle it!


처음이었어요. 제가 무엇인가를 그렇게 열심히 한 건요. 아마, 이때부터 저는 일을 통해 자존감을 찾는 사람이란 걸, 은연중에 깨달았던 거 같아요.



(2) 진로 선택  


그렇게 하루하루를 하는 데 급급해하다가 지도 교수님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어요. 그때 처음 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은 연구실로 찾아뵐 때마다 “문화의 중심은 바로 기술에 있으며, 기술기반의 문화 감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는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와 문화를 그려내는 도구인 '기술' 모두 중요하다고 역설했어요.  


이 말을 듣고 전 한동안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내가 기술과 문화를 융합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1년의 휴학 기간 동안 그래서 악착같이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 결과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글쓰기’이었어요. 밤을 지새울만한 열정과 열의가 충분히 있었으니까요.  


다만 문제는 글로 먹고살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작가? 블로거? 에디터? 다 아닌 것 같았어요. 뭔가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기엔 길이 보이지 않았죠. 답이 없던 찰나, 빙글에서 활동하다가 알게 된 스타트업인 미디어인 비석세스에서 6개월간 비론치2013을 같이 준비도 하고 글도 쓰는 에디터 업무를 경험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을 경험해봤다는 것 자체가 향후 기자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besuccess.com/author/sookyung-lee/

모두의 얼굴(Every Face)의 1등 성공 비결은?

미국에서 온 Uber, 과연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벤 레비의 실천적 기업가정신을 본받아야(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


졸업과 동시에 비석세스를 부득이하게 그만두게 됐어요. 선택해야 했죠. 언론고시(사법고시같이 자격을 부여하는 건 아니지만, 메이저 언론사 기자의 경쟁률이 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표현입니다)를 준비하느냐, 아니면 경험을 쌓느냐.   


사실 언론고시를 준비할 자신이 없었어요. 대학교 4년 내내 배운 것으론 어림도 없다 싶었죠. 그래서 아이티투데이라는 IT 매체에서 바로 인턴기자로 활동합니다.   


+인턴생활 참 오래 했죠, 이 때부터 정직원으로 일했으면 벌써 1억원은 다 모았을 듯 ㅠㅠ  


대표가 절 옆에 끼고 앉아서 기사 쓰는 걸 하나하나 가르쳐줬어요. 생각해보면 그때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누가 문장의 주술관계까지 뜯어보며 잔소리를 해주겠어요. 선배들과의 관계도 정말 좋았어요. 또 기자들은 자기가 쓰려는 기사에 관해 전날 미리 보고를 하는데(흔히 일보라고 하죠), 이런 것들이 현재 기록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죠.  


명함관리앱 최강자는? 캠카드vs리멤버

소액이체 앱, 모바일뱅킹 앱 넘어설까


하지만 연이은 술자리와 발제에 대한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았어요. 일을 영리하게 잘하는 법을 몰라서 더욱 헤맸던 것 같아요. 자기 계발할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와 IT를 잡을 수 있는 한국IDG에 입사합니다.   



(3) 에디터 vs 기자  


ITWorld 에디터로 일하며 에버노트나 인공지능 관련 기사를 많이 썼죠.   


비밀번호를 대체할” 생체인식 기술

64비트 모바일 컴퓨팅의 이해

“기계에 지능을 더하는” 머신러닝의 이해

“똑똑하게 일하자” 에버노트 입문자를 위한 초보 가이드

차세대 모바일 기기, “스마트워치”에 대한 이해와 전망

위기의 에버노트, 성장하는 에버노트

ITWorld 인터뷰 | “에버노트,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할 것” 아태지역 총괄 트로이 말론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이해

‘디지털노마드족’을 위한 똑똑하게 기록하는 법


물론 여기서도 한계가 있긴 했었습니다. 미국 본사에서 나오는 영문 기사를 한글화하는 게 주 업무다 보니 제 글을 쓰고 싶다는 니즈가 충족되진 못했어요. 국내 기업을 돌아다니면서 취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6시 퇴근 후 오후 11시 스타벅스가 문닫는 그 시간까지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아 취재가 하고 싶다, 내 글을 쓰고 싶다. 너무도 간절했어요. 그 사이 다양한 사건을 경험하며 꼭 기자가 되어야만 할 이유가 넘쳐 났어요.  


기자여야만 했던 이유 


경력직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수습기자부터 해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었어요. 그렇게 경제지인 뉴스핌에서 수습생활을 시작해, IT팀에 소속돼 국내외 IT기업들에 관한 기사들을 열심히 썼습니다. 여기서도 인공지능 기사는 물론, 특히 카카오 기사를 많이 썼죠. 카카오 전문 기자라는 별명으로 통할 정도로 말이죠 :) 


58조 홍보효과 알파고 몸값이 고작 240억?

잠시만-안녕, 카-카-오


하지만 기자 생활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다시 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를 쓸 때마다 뭐랄까요, 현상을 쫓느라 급급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 외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긴한데, 경제지 기자 생활 자체가 저와 안맞았던 게 많은 내적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아요.


나는 또 혼란스럽다


직무적성검사에서 컨설턴트가 제게 해준 내용을 붙이는 게 대중에 공개하는 글에 좀 더 적합하겠다는 판단이 드네요 :)


기자님이 일을 재밌게 하시려면 탐구하고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이 보장돼야 해요. 한편으론 자율성도 보장돼야 해요. 또 일상적이면서도 구조화되어야 해요. 자율성은 보장하지만 프리랜서를 원하는 건 아니에요. 업무의 롤이 명확하고 구조화돼 있어야 하죠. 예를 들면 내가 아침 10시에 출근하면 7시에 퇴근한다는 걸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예요.
그거 외의 부분에 대해서 얽매이는 걸 싫어해요. 다른 사람과의 협업을 좋아해요. 사실 팀원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기자님 아이디어에 대해 고마워하거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늘 있어요.
야망을 쟁취하거나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오르는 데 큰 관심이 없어요. 내 만족이 더 중요한 사람이거든요. 어느 정도 계획성도 있고 분석력도 갖추었는데, 가끔 "아 나 몰라 머리 식혀야 해. 여행 떠날꺼야"하는 성향은 실천가의 영향이죠. 타인에게는 일탈이겠지만 나에게는 동기부여의 시간이거든요. 그 재충전 시간에는 누가 날 간섭하면 안 돼요. 
또 혼자서 프로젝트를 하거나 일에 몰입하는 거 보면 워커홀릭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성향이 다분해요. 좋은 책을 읽고 혼자 사색하는 걸 좋아하고요. 또 꼼꼼하고 세심한 편이고 사실에 근거한 '실재’를 좋아해요. 자기 눈에 보여야만 믿는 거죠. 그래서 현실적이고 실행가능한 이야기를 나누길 좋아해요. 팩트를 좋아한다는 이야기죠.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안좋아해요. 뭐 우리 비전이나 가치가 어떻다 저렇다 이런 가치중심적인 이야기를 내켜 하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내가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 안에서 뭔가(인사이트, 분석) 끄집어내는 걸 좋아해요.  
강박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건 플래너적인 성향이예요. 그래서 나만의 방식으로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고 반복하는 걸 좋아해요. 



(4) 아웃스탠딩  


이런 걸 보장해줄 수 있는 곳, 저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는 곳, 아웃스탠딩을 만나게 된 건 지난 1월의 일입니다. 한 달간의 휴식을 거쳐 3월에 입사해 6개월간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6개월을 마치 1년처럼 보냈어요. 제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어요.  


http://outstanding.kr/author/sophie/


절 아는 지인들은 이렇게 평가했어요. 드디어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웃스탠딩은 마지막 20대를 보내는 제가 가야 할 길과 비전을 제시해 준 준 회사입니다. 


아웃스탠딩 입사 전, 사실 제 자존감(나는 00을 할 자격/가치가 있다)과 자신감(나는 00을 해낼 자신이 있다)은 바닥을 쳤어요. 잦은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죠. 하지만 아웃스탠딩에서 기사를 쓰면서, 독자를 위한 글을 쓰면서 잃어버렸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시켰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 제 나름대로 기사계획을 세우고 취재를 다니고, 토크콘서트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어요. 제가 어떤 언론매체에서 AI, 생산성 관련 기사만 줄줄 쓸 수 있었겠어요. 다 아웃스탠딩의 기업 철학인 자율성과 창의성 덕분이죠.   


제 20대 인생 중에서 아웃스탠딩에서 보낸 6개월이 가장 치열했고, 가장 열정적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아웃스탠딩이 아니더라도 제 글을 쓸 때만큼은 항상 진지한 태도로 임했지만요.




카카오브레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런 제가 아웃스탠딩을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된 건 단 한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고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정말 커졌어요, 차마 혼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요.  


+AI섹스로봇이 사실 제 이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긴..했..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인공지능과 관련된 역사서도 살펴보고, 영화도 보고, 철학책도 보고, 연구자도 만나고, 기술논문만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어요. 인공지능 하나만 죽어라 파다보면, 콘텐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 마저 들었어요.  


그러던 사이 아웃스탠딩에서의 제 활약을 좋게 평가해 준 카카오 내부 추천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에 입사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 카카오브레인에서 인공지능을 향한 대항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렇게 길게 기술한 이유는, 저는 항상 IT 관련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갈망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을 해왔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직서를 2번가량 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제가 '정직원'으로서 일하는 네번째 회사죠. 인턴으로 일한 회사 2곳까지 합치면, 카카오브레인은 저의 여섯번째 직장이 됩니다.  


누가 보면 메뚜기처럼 직장을 자주 옮겨 다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참을성도 없어 보일 순 있겠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구하듯이 쉬이 옮기는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는 명확합니다. 저는 글을 쓰는 걸 업으로 삼기로 한 순간부터, 그 누구보다도 IT 산업이나 서비스, 비즈니스를 정확하게 짚으며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되는 길을 걷기 위한 선택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소속과 관계없이, 제가 월급이란 걸 받고 글을 쓴 시간은 총 47개월(3년11개월)입니다. 블로그를 썼던 시간까지 합치면, 대학교에서 공부한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글이란 걸 써온 셈이죠.  


그리고 저는 드디어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기술과학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요. 저는 그리고 오래되진 않았지만 컴퓨터공학이라는 전공을 바탕으로 IT 관련 글을 계속 써왔습니다. 이걸 합치면 저만이 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비록 연구자는 아니지만,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성과와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인공지능을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에게 가장 쉽고 정확한 콘텐츠를 쓰는 사람이 되는 꿈을 이제 키워나가려고 합니다. 


29살이 되어서야 이제야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답을 찾게 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들의 승부를 펼쳐보고자 합니다. 


제 카카오브레인 이메일은 samantha.lee@kakaobrain.com입니다. 오픈형 커뮤니케이션 언제나 지향합니다 :) 전 당신의 24시간(은 아니고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AI가 되는 게 꿈이거든요 하하하



기우일 수는 있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몇 가지 안내사항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기자가 아니라, 카카오브레인의 일원인 만큼 첫째도 내부보안, 둘째도 내부보안이니까요 :)  


@저는 언론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카카오브레인 또는 카카오 AI 전략 관련 문의는 공식 창구를 통해 문의해주세요. 페이스북 댓글 및 메시지, 카카오톡, 문자, 전화 등을 통해  관련 질의를 하셔도 응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판교에 오셔서 겸사겸사 티타임하자고 해도 시간을 못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기자시절에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업무의 연장선상이었지만, 이제는 마냥 그러기만 할 순 없죠 :(


@저에게 AI 스타트업 투자 및 브라이언과의 만남을 요청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ㅠ.ㅠ 저에겐 그런 권한이 없음을 양해 부탁들비니다.   


@카카오프렌즈 관련 상품 구매대행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그 외 저의 개인적인 행보와 관련된 사항들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및 최첨단 과학에 관한 저의 단상은 브런치 연재인 '인간과 AI 사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의 연구 및 비즈니스 전략과는 큰 상관은 없으며, 인공지능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저의 개인적인 소회와 철학적인 사유를 재미있게 담아볼 예정입니다.   


@아웃스탠딩에서 기획기사인 '스마트워킹’을 연재했었는데요, 생산성 관련 콘텐츠는 제 브런치에서 이어서 쓸 예정입니다. 다만 아웃스탠딩 기사 퀄은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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