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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Oct 18. 2019

가난한 슬픔

슬픔은 어디서 오는가? 슬픔은 무엇이 되는가?


가난한 슬픔



ㄴㅐ 슬픔은 가난하다네

고작 그대 숨결 느끼지 못한다고

고작 그대 곁에 서있지 못한다고

ㄴㅐ 가슴은 울고 있다네



ㄴㅐ가 그댈 사랑한 만큼

그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아파하는 가난한 ㄴㅐ 슬픔은

네 슬픔은 모른 척하고 있다네



ㄴㅐ 슬픔에 담긴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 망각하고

네 슬픔 담긴 침묵 이해 못 해

오늘도 ㄴㅐ 가난이 부끄럽다네




2019.10.18  

질문술사 시인박씨

‘가난한 슬픔’을 다시 묻다


가난한 슬픔 (초고)

아침에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를 손으로 읽다가...


‘우리 모두는 상처 입은 별
사랑한 만큼 슬픈 것이다
슬픔의 힘으로 가는 것이다’

_ 박노해의 걷는 독서


슬픔은 어디서 오는가?
슬픔은 무엇이 되는가?
....
슬퍼하는 이웃은 누구인가?

내 슬픔에는 고작 내 마음만 담겨 있지만,
그대 슬픈 침묵에는 큰 사랑이 담겨있네요.
내 가난한 슬픔이 부끄러운 날입니다.

슬퍼하는 그대들 모두
복 받으시길

https://brunch.co.kr/@sambom/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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