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봄詩作 _ 의심하여 묻다
_ 삼봄詩作 < 의문 >
로저스 형님은 ‘우리는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인가? 그런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가?‘를 물었다.
질문술사 박 모 씨는 ‘나는 무엇을 할 때 사람이 되는가? 당신은 무엇을 할 때 사람이 되는가?’를 묻고 답하길 좋아했다.
詩因 삼봄씨는 ‘사람이 되는 건 모르겠고, 사랑이 되는 것인지가 더 궁금하다’며 질문 몇 개를 끄적이더니 시라고 우기고 있다.
우리들의 삶이 지속되는 한,
사랑은 계속됩니다.
사랑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하고, 사랑 받고,
그래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사랑으로 이어질 때,
우리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사랑의 물이 당신의 가슴을 적실 때,
그때만이 당신은 살아 있습니다.
사랑에 물든 채 당신의 마음 빛갈을
사랑으로 바꾸어보세요.
그러면 당신의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따뜻할 겁니다.
바람이 붑니다.
헤어져 있어도 우리는 사랑입니다•••
_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