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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m Bright Jan 23. 2020

올블랑(Allblanc).interview

Pioneering K-fitness

네 명의 청년들이 운동으로 똘똘 뭉쳤다. Ryo, James, Mark, Louis는 체육관 안에서만 아니라 사무실, 선유도공원, 심지어는 한옥마을 거리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운동하는 영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어느새 구독자가 40만명을 훌쩍 넘겼다. 개설 2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젊은 채널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건강미로 세계에 K-Fit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매일 더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명이 모인 것은,


2016년에 Men’s Health에서 주최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2,600명의 경쟁자를 뚫고 본선에 입상한 30명 가운데 저희 넷이 있었던 건 돌아보면 정말 행운이었죠.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Ryo와 James, 대학생이었던 Mark와 Louis, 저희는 각자 다른 삶을 살면서도 운동이라는 공통분모로 똘똘 뭉치게 되었어요. 저희에겐 흔히 몸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처럼 고강도의 운동이나 식단관리까지는 아니라도, 일상 속에서 공유할만한 각자의 노하우가 있었어요. 운동이라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건 다들 알지만, 혼자서 지속하기는 힘들잖아요? 피곤해서, 약속 때문에, 또 때로는 그냥, 운동을 거르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고 좋더라구요.



올블랑의 특징은,


운동을 실질적으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카메라의 앵글은 물론 초시계 하나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품은 장소나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또 일반적인 체육관에서 찍는 것과는 다른 활력을 영상에 더하고 있습니다. 야외운동의 배경지를 소개하는 VLOG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도 함께 소개하고 있죠. K-Beauty나 K-Pop뿐만 아니라, K-Fit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건강한 몸을 통해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유지하고
한 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즐기며 살길...

어쩌다 피트니스를,


더 건강하면 더 행복할 수 있죠.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시간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잖아요. 운동하러 갈 시간이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주로 올리는 4분짜리 영상은 정말 짧은 시간 내에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작들로 짜여 있습니다. 육아하는 어머니들도, 수업 간 짧은 쉬는 시간의 학생도, 책상 앞에서 업무로 바쁜 직장인들도 4분 정도는 짬을 낼 수 있잖아요? 그 짧은 시간이 모이면 점점 더 자신의 몸과 건강을 신경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겐 박자가 빠르거나 동작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딱 일주일만 따라 하면 몸에 금방 익을 거예요.



받고 있는 사랑은,


우리가 처음 영상을 올렸을 때, 기대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상 3편을 올렸을 때, 구독자가 1만명을 돌파했으니까요. 점점 더 많은 분이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기도 하면서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해야겠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구독자의 80% 정도가 미국부터 남미, 유럽, 동남아까지 30여개 해외 국가에 분포하고 있는 걸 보면, 아마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관심사라는 반증 같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준비한 트렌디한 음악과 한국의 일상이 담긴 풍경, 여러 명이 함께하는 에너지,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안된 운동법이 한몫했겠죠?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 건강관리에 대한 설명을 단지 살 빼기나 근육 만들기로만 마칠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건강함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얼마나 자신의 몸을 얼마나 컨트롤할 수 있는지는 단지 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에 대한 것이기도 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자기 자신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 여가를 운동에 쓰는 거죠. 많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1:1 PT나 체육관에서 운동하기에는 비용/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티비나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며 스스로 관리하는 홈트레이닝 분야가 성장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채널을 통해,


첫 번째로는 운동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됐으면 합니다. 저희는 보디빌딩 선수처럼 부피가 큰 근육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신체의 기능성을 올리고 체형 면에서는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합니다. 건강한 몸을 통해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유지하고 한 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즐기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저희 채널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전해진 건강함이 오랜 시간 성장하고 모든 연령대에 퍼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표나 계획은,


이번 달에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 시리즈를 업로드했어요. 앞으로 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테마로 운동 콘텐츠를 생성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 항공사와 함께 기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기획 중이고요, VR과 AR 플랫폼에 적합한 트레이닝 영상도 구상 중입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VR 영상을 업로드 하면서 실험 중입니다. 영상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VR/AR 시대에도 더 많은 분께 사랑받는 채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여행지를 선보이는 라이스프스타일 콘텐츠도 준비중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월간 KOREA 2019-8 Media Click 올블랑] 사진 STUDIO KENN 글 SAM B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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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KOREA 웹진 홍보를 위해 작성되었으며, 사진과 글은 원작자 동의 없이 재사용할 수 없음을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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