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점심이나 저녁 반주로 딱 한 잔만 마시려고 하지만 그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세 잔, 네 잔이 된다는
대자연의 일부인 알코올의 섭리를 잘 알고 있다.
세 잔부터는 '본격적인 안주'가 필요하다.
사람의 뇌에 새겨진 식습관은 참으로 무섭다.
생선회를 먹을 때마다 소주를 마셔왔다면 뇌는 이제 습관적으로 '생선회'만 봐도 '소주'를 찾게 된다.
퇴근길에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맥' 한 잔을 마셔왔다면 '삼겹살'은 소맥 없이 먹는 게 허전하다.
알코올이 살을 찌게 하는 것보다는 단짠단짠 '안주'가 살을 찌게 만든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술 3가지와 다이어트에 나쁜 술 3가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술 3가지
레드와인
:많은 술들 중에서 그나마 칼로리가 적은 술을 꼽는다면 레드와인으로 한 잔에 105 cal 정도다.
라이트 맥주
:칼로리가 적어서 가볍다고 하는 라이트 맥주를 추천한다. 같은 양의 다른 맥주에 비해 50 cal
정도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
샴페인
:달콤하다는 것은 칼로리가 높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달콤한 화이트 와인보다는 차선책으로 샴페인을 마시면 30 cal 정도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 보통의 샴페인 한 잔은 85 cal 정도지만 샴페인에 들어있는 탄산이 위를 채워줌으로써 포만감을 줘서 '안주'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게 한다.
다이어트에 나쁜 술 3가지
dailymail.co.uk
칵테일
:색도 분위기도 예쁜 칵테일은 원주(원래의 술)보다 칼로리가 높다.
칵테일은 증류주나 혼성주에 여러 풍미제, 청량음료, 영양음료를 혼합하여 맛과 향을 높이는데 이때 사용되는 설탕, 주스, 샤워믹스, 설탕, 파우더 슈거 등은 술의 칼로리를 더 높인다.
예를 들면 진토닉 151 cal, 마티니 161 cal, 롱 아일랜드 티의 칼로리가 218 cal 정도 한다.
수제맥주
:수제맥주는 상업맥주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미가 깊고 맛있다.
그 이유는 순수 맥아를 발효당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추가 성분과 미처 녹지 못한 당과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으로 다이어트에 한해서라면 수제맥주는 밍밍한 상업맥주보다 좋지 않다.
소사
:소주+사이다는 희석식 소주(주정+감미료)에 사이다의 탄산과 설탕을 섞은 것으로
목 넘김이 좋아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다이어트 입장에서는 최악의 조합이다.
차라리 그냥 소주만 마시는 게 다음날 퉁퉁 부어 오른 얼굴을 보며 느끼는 자괴감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