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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입니다 Dec 09. 2021

서핑

손에코 헌정시

한 겨울,

서핑이 일렁이는 바다를 꿈꾸는 이의 마음은

그 얼마나 자유로운지


창공을 가로짓는

한마리 새마냥

물살을 가르는

그의 날개는

그 얼마나 눈부실까


그 날개 아직 작아도,

날개짓은 멈출 줄 모르고 있으니


세상에 남길

눈부실 물살과

찬란한 은비늘이

한참을 일렁거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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