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성 일지

지겨움과 답답함을 싫어하는 마음

괴로움이 생겨나는 이유, 그리고 이를 지나가게 하는 방법

by 산처럼

마음이란 참 간사합니다.


감사할 일이 많아

뛸 듯이 기쁘던 마음은

하루를 조용히 지내다 문득

지루함으로 변해


내 삶과 내 마음을 되돌아보게 만들어버립니다.


마음은 어찌나 변덕이 심한지

마치 별이 그 빛을 가리듯

밝고 아름다웠던 것들이

어느새 어둡고 칙칙한 것들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이 지루함이 싫다고, 답답함이 싫다고

또 다른 혐오와 또 다른 괴로움을 만들어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라는 존재는 또 무언가를 싫어하고

싫어함에서 괴로움을 만듭니다.


다만 알아차려야 할 것은

내 안의 싫어함이

지겨움과 피곤함에서 오는 싫어함이

또 다른 괴로움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라는 것


그러니 지겨움과 피곤함에서

괴로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차려내고

마주해 사라지게 하는 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 일일 뿐임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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