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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비주 Dec 15. 2024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밀린 잠도 자고 일어났던 마음도 다스리는 중이다.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의 시간은 또 얼마나 필요할까

눈 오는 겨울,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는 눈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일상을 걱정하게 되고 눈이 오지 않는 곳에서는 눈을 그리워하게 된다.


가끔 뜻하지 않은 상황을 대처할 때 그 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될 수 없는 것이 삶이다.

얼마나 많은 날들을 조율하며 선택하며 다스려가며 삶을 살아가는지 살아 본 사람이면 모두 안다.


생존의 무게에 직면해 본 사람이라면,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푸념하는 사람이 얼마나 성숙되지 않은 인간인지

알 수 있다.

타인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과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집단의 위험을 크게 아는 계기가

되었다. 알고 있었지만 증명했다.

맞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와 타협이 싫다면 은자가 되면 될 일이다.

고집과 독선과 잘못된 편견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민폐를

끼쳤는가.

위정자들은 어리석었으나 민들은 현명했으니 참으로 기쁘면서도 슬프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분노와 절망을 주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뉴스에는 선한 이들의 기부가 이루어지고 젊은 이들의

올바른 선택이 있는 나라에서 남은 시간을 잘 살고 싶다.


모두 다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모든 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2024.12.15 아침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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